에이즈 치료제 개발자로 생명 살려
애틀랜타의 한인 과학자가 에모리 대학교의 2026년 졸업식에서 인류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에모리 총장 메달을 수여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신약개발회사 FOB Synthesis, Inc.을 이끌고 있는 최우백 박사이다. 최 박사는 둘루스 개스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에모리대 졸업식에서 리아 워드 시어스(Leah Ward Sears) 임시 총장으로부터 에모리대 화학과 데니스 리오타(Dennis Liotta) 교수, 에모리대 소아과 레이먼드 시나지(Raymond Schinazi) 교수와 함께 총장 메달(President's Medal)'을 수여받았다.
이들 3명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탈바꿈시킨 결정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구체적으로는 FTC(엠트리시타빈)와 3TC(라미부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영예를 안았다.
1990년대 초에 개발된 이들의 연구 성과는 현재 미국 내 HIV 감염자의 90% 이상이 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수 백만명의 목숨을 살려낸 획기적인 약물이다.
최 박사는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이 약물 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최우백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에이즈 치료제 ‘엠트리바’를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공학회사 길리드 사이언스에 5억 2,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특허 및 로열티 권리를 매각했다. .
’엠트리바’는 에이즈 치료를 위한 신약으로 시판중인 치료제 가운데 단연 효과가 뛰어나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당시 거래로 학교측은 매각 대금의 65%를 분배받으며 최 박사를 포함한 개발자 3명은 나머지 35%에 해당하는 2억 1,000만 달러를 받았다.
에모리 대학교 총장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달라이 라마(1995년), 존 루이스 하원의원(200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2015년), 앤서니 파우치 박사(2021년) 등이 있다.
최 박사는 한인사회에 통큰 기부자로도 유명하다. 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에도 1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에도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봉사 및 기부 선행에 나섰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