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라디오 4곳 중 1곳 종교 방송… 대다수 기독교 방송

미국뉴스 | 종교 | 2026-05-05 09:19:43

라디오 4곳 중 1곳 종교 방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송 목적 ‘복음 전파’

청취 이유‘영적 위로’

전국 어디서 청취 가능

 

현재 미국에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4곳중 1곳은 종교 방송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4,000개 이상의 지상파 종교 라디오 방송국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허가한 전체 AM·FM 라디오 방송국 약 1만7,000개 중 약 25%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미국의 종교 라디오 방송은 1920년대 초 일요일 예배를 송출하며 시작되었는데,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결과 현재 성인의 약 98%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종교 라디오 방송 청취권 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 종교 라디오 중 82% 기독교 방송

종교 라디오 방송국 대다수는 자체 방송국을 기독교 기반 매체로 규정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모든 종교 라디오 방송국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약 63%가 특정 교단을 명시하지 않는 기독교 방송국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이어 침례교 및 오순절 등 특정 개신교 교단을 명시한 방송국이 약 10%, 가톨릭을 표방한 방송국이 약 8%, 기타 기독교는 1%로 집계됐다. 반면 다른 기독교 전통에 속하거나 비기독교 종교에 기반한 방송국은 극히 소수에 그쳤다.

 

■ 방송 목적 ‘복음 전파’

종교 라디오 방송국의 상당수는 방송 목적을 ‘복음 전파’로 규정하고 있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웹사이트 분석에 의하면 방송국 소개나 사명 선언문을 게시한 방송국 가운데 약 77%가 전도(복음 전파)를 주요 방송 목적으로 내세웠다. 방송 콘텐츠과 관련해서는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내용’(36%), ‘가족 친화적’(21%), ‘삶에 대한 조언 제공’(19%), ‘뉴스 및 시사 정보 제공’(11%) 등을 내보내는 방송국이 주를 이뤘다.

 

■ 성인 45% 종교 라디오 청취

이처럼 지역적으로 널리 분포된 종교 라디오 방송국 덕분에 미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종교 관련 오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45%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종교 프로그램을 청취한다고 답했다. 많이 청취하는 방송 유형으로는 종교 음악(37%), 설교 및 예배(30%), 종교 토크쇼(18%), 종교 스토리텔링 및 오디오 드라마(16%) 순이었다.

종교별로는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76%)와 흑인 개신교인(84%)에서 기독교 라디오 방송 청취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가톨릭과 비복음주의 백인 개신교는 각각 약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이외 종교를 가진 응답자의 39%도 종교 프로그램을 듣는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AM·FM 라디오보다 온라인 플랫폼 이용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무종교(무신론자·불가지론자·특정 종교 없음)의 경우 청취 비율이 가장 낮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약 18%는 종교 프로그램을 듣는다고 응답했다.

 

■ 청취 이유… ‘영적 위로·안정감’

종교 오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이유로는 영적 만족과 정서적 안정 등이 많이 꼽혔다. 종교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 가운데 약 37%는 해당 콘텐츠가 자신의 종교·영적 삶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약 35%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9%는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청취 이유로는 ‘영적으로 고양된다’(62%), ‘편안함·안정감을 준다’(51%), ‘삶의 조언이나 지침을 제공한다’(39%), ‘가족 친화적이다’(38%) 등이 주로 꼽혔다. 종교적 콘텐츠는 청취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청취자의 약 절반은 방송에서 소개된 영화나 책을 접한 경험이 있었고, 약 3분의 1은 새로운 종교적 실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약 25%는 관련 상품 구매나 재정 습관 변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약 21%의 청취자는 종교 라디오 방송이나 프로그램, 팟캐스트에 금전적 기부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공화당 성향 및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준 최 객원 기자>

 

현재 미국에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4곳중 1곳은 종교 방송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Shutterstock>
현재 미국에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 4곳중 1곳은 종교 방송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토마토 가격 폭등에 주부, 식당 한숨
토마토 가격 폭등에 주부, 식당 한숨

"관세정책, 기상 이변, 중동전쟁" 영향 햄버거부터 고급 요리까지 식탁 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토마토가 이제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미국인들의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물가 상승의

제44회 동남부체전 6월 5-6일 개최
제44회 동남부체전 6월 5-6일 개최

13종목 경기+합창제 등 개최5일 골프, 6일 본경기 예정돼 재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가 오는 6월 5일과 6일 주경기장인 둘루스고를 비롯해 주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1981년부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높은 삶의 가치, 우수 정주 여건 조지아주 존스크릭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사형 사건 경험 변호인 2명 충족 안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의 범인 로버트 애런 롱(26)에 대한 재판이 또다시 멈춰 섰다. 이번 재판은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 발생한 4명의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6월 전기요금부터 적용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조지아 파워 고객들을 위한 전기요금 인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전기요금 부담이 다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연방 사법윤리 위반 조사보고서 직원들 “집무실서 불편한 소음” 애틀랜타 지역 현직연방판사와 경찰 고위 간부가 근무시간 중 판사 집무실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피치트리Ind.Blvd∙프레즌힐Rd.인근주택1,400가구∙의료∙상업시설 조성 둘루스에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28일 귀넷 데일리 포스트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포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베이비부머 렌트 비중 3배↑45세 이상 룸메이트 비율 25%나 이 차‘다세대 가구’급증‘정서적 안정 덤’고독사 대안 집값과 렌트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노년층 사이에서도 ‘룸메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반대하던 담당 국장도 전보법적 장벽에 현실화는 의문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250달러 지폐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과 24일 마이애비 비치에서 제10회 현대차 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