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거래 3.6% ↓
판매 9개월만에 최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의 여파로 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탓에 지난달 미국의 주택 거래 실적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3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398만 건을 기록해 2월보다 3.6%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05만 건)도 밑돈 수치다. 3월 기존 주택 중위가격은 40만8,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했다. 33개월 연속 오름세다.
성수기인 봄인데도 주택 거래가 부진한 것은 이란 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주담대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외 불확실성, 고용 증가세 둔화 등이 지목된다. 매물로 나온 주택 재고도 여전히 부족한 형편이다.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30년 고정금리 주택대출 평균금리는 6.37%까지 올랐다. 모기지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전만 해도 6%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시 6% 위로 올랐다.
NAR은 이날 2026년 주택시장 전망치도 수정했다. NAR은 주택대출 금리 상승으로 올해 기존 주택 판매는 4% 증가할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보합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전의 5% 증가 전망에서 낮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