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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갱신 신청, 온라인으로 6분만에… 일정 요건 충족해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6-03-30 10:08:24

여권 갱신 신청, 온라인으로 6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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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5세 이상·실물 여권 보유

디지털 사진 업로드 가능

최근 9~15년 발급 여권만

만료까지 1년 미만 남아야

온라인 여권 갱신 신청으로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신청은 만 25세 이상으로 기존에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어야 하는 등 몇몇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로이터]
온라인 여권 갱신 신청으로 절차를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신청은 만 25세 이상으로 기존에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어야 하는 등 몇몇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로이터]

 

 

한때 하루 종일 줄을 서야 했던 여권 갱신 신청을 이제는 단 6분 만에 끝낼 수 있게 됐다. 2021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온라인 여권 갱신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종이 서류와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야 했던 절차가 사라졌고, 이후 몇 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24년 온라인 갱신이 공식 도입됐다. 이후 600만 명 이상이 온라인 갱신을 이용했는데 이는 전체 갱신 신청 중 43%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온라인 여권 갱신 절차와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6분만에 신청, 17일 후 수령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직접 온라인 갱신 시스템을 이용해 본 결과, 온라인 신청서 작성에는 단 6분이 걸렸고, 이후17일 만에 새 여권이 우편으로 도착했다.

별도의 급행 수수료도 없었고,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점이 가장 편리했다. 기자의 경우 여권 사진도 집에서 직접 촬영해 제출할 수 있었다. 기자는 온라인 갱신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간, 비용, 노력을 모두 줄일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자격 요건 충족해야

온라인 여권 갱신이 이처럼 간편해졌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방 국무부 기준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온라인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우선 신청자는 만 25세 이상 미국 시민 또는 국민이어야 하며,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기존에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어야 함. 현재 실물 여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분실·도난·훼손된 경우는 제외됨. ▲이름, 성별, 생년월일, 출생지 변경 요청이 없어야 함. ▲신청 후 최소 6주간 해외여행 계획이 없어야 함.

▲미국 내 주소지를 가지고 있어야 함. ▲크레딧카드 또는 직불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디지털 여권 사진 업로드가 가능해야 함. ▲최근 여권은 신청일 기준 9~15년 사이에 발급된 것이어야 함. ▲현재 보유 여권이 만료까지 1년 미만이 남았거나, 만료된 경우 그 기간이 5년 이내여야 함.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우편 또는 여권 발급 기관 방문을 통해 갱신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갱신 시스템에서는 현재 보유한 여권과 같은 형태만 갱신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여권 책자를 가진 경우 이를 카드형으로 변경하려면 온라인이 아닌 우편 신청을 해야 한다.

 

■여권책 130달러·카드 30달러…기존과 동일

온라인 여권 갱신 비용은 여권 책자 130달러, 여권 카드 30달러로 기존과 동일하다. 갱신된 여권이 빨리 필요한 경우 1~3일 배송 서비스(추가 수수료 22달러5센트)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려면 다음 항목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현재 사용 중인 기존 여권, ▲크레딧카드 또는 직불카드, ▲국무부 기준에 맞는 디지털 여권 사진, ▲사회보장번호(SSN), ▲비상 연락처 정보. 또, 신청 전 갱인 웹사이트가 반드시 공식 ‘.gov’ 웹사이트인지 확인해야 한다. 유사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경우 불필요한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공식 처리 기간 4~6주…2주 내 받은 사례도

현재 온라인 신청은 일반 갱신만 가능하며, 별도의 급행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공식 처리 기간은 4~6주로 안내되고 있는데, 이보다 더 빨리 받은 사례도 있다. 기자의 경우 1월 21일 신청 후 3월 9일 도착 예정 안내를 받았지만 실제로 17일 만에 여권을 수령했다. 같은 날 신청한 기자의 가족 역시 동일한 시기에 여권을 받았다.

다수의 이용자 경험에 따르면 평균 약 2주 내 갱신된 여권을 수령했으며, 이중 일부는 1주일 내 받는 등 처리 속도가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사진, 집에서 촬영도 가능

온라인 여권 갱신 시 사진을 직접 촬영해 제출할 수 있고, 연방국무부가 제시한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주요 여권 사진 요건은 다음과 같다.

▲컬러 사진 + 흰색 배경(흰 벽 등), ▲최근 6개월 이내 촬영, ▲안경·모자 착용 불가(종교·의료 목적은 예외), ▲자연스러운 표정의 미소 가능, ▲고해상도 사진(흐림·픽셀 깨짐 금지), ▲파일 용량 54KB~10MB, JPG·JPEG·HEIF 파일형태, ▲필터 및 보정 금지.

이 외에도 연방국무부는 타인이 사진을 찍어주는 방식을 권장한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찍는 셀카는 각도와 얼굴 비율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후면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삼각대와 셀프 타이머를 이용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다.

연방국무부는 사진 제출 전 오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이메일로 안내받고 재제출 기회를 제공한다. 과도한 연출이나 보정으로 실제 모습과 사진이 크게 다르면 공항에서 신원 확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직접 촬영이 부담스럽다면 기존 방식대로 전문 촬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카메라 매장, 우체국, 배송업체 매장, 약국 등에서 촬영이 가능하며, 디지털 파일 형태로 받아 온라인 신청에 업로드하면 된다. ▲온라인 여권 갱신 신청 웹사이트: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passports/have-passport/renew-onlin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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