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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작년 미국서 대형 송캠프…200∼300곡서 14곡 추렸다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4-02 08:59:53

BTS, 작년 미국서 대형 송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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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BTS는 누구나 찾고 싶어하는 관광지 같은 아이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6~27일 양일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토크쇼에 출연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 이후 첫 공식 토크쇼다. 2026.3.29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6~27일 양일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토크쇼에 출연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 이후 첫 공식 토크쇼다. 2026.3.29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이 미국 빌보드 싱글·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미국에서 열린 초대형 송캠프가 꼽혔다.

2일 소속사 하이브(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초대형 송캠프를 열었다. 여기에서 모인 200∼300곡 가운데 앨범에 수록될 14곡이 채택됐다.

송캠프는 많은 음악 프로듀서를 한 곳에 초청하고, 스튜디오를 장기간 임차해 음악 작업에 몰두하게 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하이브는 "송캠프는 2000년대 들어서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방식이 됐다"며 "역량 있는 유명 프로듀서의 참여와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수인데, 음반사들의 자본력 한계와 개인 공간에서 작업하는 방식이 확대되면서 점차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을 위한 송캠프는 후보곡만 수백곡이 모이며 미국 팝 음악계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하이브는 "한국 보이그룹 컴백 앨범에 세계의 유명 작곡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넣고자 몰려왔다는 것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K팝의 지위가 얼마나 급상승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방 의장이 오래 주장해 온 'K팝 방법론의 수출'이 자리 잡으면서 송캠프 자체도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송캠프 외에도 '아리랑' 앨범에서 방 의장이 한국적 요소와 이른바 'BTS 관광지론'이라는 승부수를 뒀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5집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의 아리랑 선율, 광화문 광장에서의 컴백쇼 등을 통해 한국적 요소를 다채롭게 녹여냈다. 방 의장은 멤버들에게 아리랑 삽입을 설득하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피부색, 머리색, 눈 색이 다 다른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로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은 아마 당신들이 죽을 때까지 보지 못할 아이코닉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성덕대왕신종 소리를 담은 트랙 'No.29'를 수록하고 종 문양을 소재로 국립박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굿즈상품(MD)도 출시했다. 수록곡 '에일리언스'(Aliens)에선 중모리장단, 한국 실내에서 신발 벗기 문화, 백범 김구 등을 가사에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유명 TV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실내용 슬리퍼를 선물하고,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타이틀곡 '스윔'(SWIM) 무대를 선보일 때는 관객들이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게 했다.

 

방 의장은 이번 앨범 제작 과정에서 'BTS 관광지론'이라는 자신의 독특한 생각도 제시했다.

'BTS 관광지론'이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유명 관광지처럼, 방탄소년단이 팬덤 '아미'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 누구나 호감을 갖고 노래를 찾아 듣는 그룹이 될 것이란 비전이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은 이제 팬덤을 넘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 같은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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