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민 요원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논란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6-03-09 09:37:05

이민 요원 총격에 시민권자 사망 또 논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년전 바디캠 영상 공개

 “단속 요원 고의로 충돌”

이민당국 설명과 배치

“투명조사 책임 규명해야”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또 다른 미국 시민이 사망한 사건이 1년여 만에 드러난 가운데 이와 관련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새로 공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설명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지난해 3월15일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바디캠과 주변 감시카메라 영상, 목격자 진술 등 수사 자료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이 사건은 국토안보부(DHS)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잭 스티븐스가 23세 미 시민권자 루벤 레이 마르티네스를 향해 세 발을 발사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사건 직후 DHS와 ICE 측은 마르티네스가 차량을 가속해 요원을 “의도적으로 들이받았다”고 주장하며 총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량이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였으며 요원을 겨냥해 돌진하는 모습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3월15일 새벽,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과 여러 기관의 요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었고, 마르티네스는 파란색 포드 세단을 몰고 현장 근처를 지나가다 경찰과 마주쳤다.

 

마르티네스 차량은 이후 교차로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했고 일부 경찰관들이 “멈춰라”라고 외치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차량이 왼쪽으로 천천히 방향을 틀었고 그 직후 HIS의 잭 스티븐스 요원이 세 발을 발사했다.

 

영상에서는 차량이 급가속하거나 요원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또 다른 요원인 헥터 소사가 차량에 치여 보닛 위로 올라갔다는 주장도 영상만으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화질이 낮고 일부 장면이 끊겨 있어 정확한 상황 판단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검 결과 마르티네스는 당시 음주 상태였고 체내에서 마리화나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가족 측 변호인들은 “영상은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근거리에서 총격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요원이 실제로 위협을 받았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텍사스 카메론 카운티 대배심에 회부됐지만 지난 2월 배심원단은 스티븐스 요원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국토안보부 요원들의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지난 14개월 동안 국토안보부 요원들의 총격으로 최소 12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미 시민권자가 사망한 사건도 여러 건 발생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 역시 정부 발표와 실제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다 투명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세희 기자>

 

지난해 3월15일 이민 단속 요원이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에서 루벤 레이 마르티네스(작은 사진)가 몰던 차에 총격을 가하는 모습. 사 우 스< 파드레 아일랜드 경찰국
지난해 3월15일 이민 단속 요원이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에서 루벤 레이 마르티네스(작은 사진)가 몰던 차에 총격을 가하는 모습. 사 우 스< 파드레 아일랜드 경찰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3천793개를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50개주 3천300곳·해외서도 “노 킹스”… 작년 6월, 10월 이어 세번째 ‘ICE 총격’ 아픔 미네소타 중심으로… “폭력배들에 굴하지 않아” 이민 단속·이란전쟁 규탄…트럼프 지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제균 치료자 생활습관 분석연 20갑 흡연자 위험 3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이후 흡연와 음주, 비만 등 나쁜 생활 습관을 끊지 못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라돈·석면·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까지 곳곳에 위험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어… 노출 최소화가 핵심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암 발방 위험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간에서 생성된 단백질, 혈액 통해 뇌 보호 강화알츠하이머 쥐서 기억력·학습능력 크게 개선 확인활동적인 사람 혈액서도 동일 단백질 존재 확인 운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이하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동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듀엣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 중심형부터 파티형까지1,000~3,000달러로도 가능책 중심에 빈티지 소품 활용 코로나 팬데믹 기간 ‘플렉스 스페이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이 크게 확산됐다. 집 안에서 업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AI로 가상 홈스테이징 사진가주, 해당 사실 명시 규정‘실제·가상’사진 올려 비교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하우스피싱’(Housefishing)이 문제로 떠오르고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흡연한 적 있으면 자녀의 지적장애 위험 21% 증가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이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 흡연한 경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대부분 성장과정서 떠나종교 활동 필요 못 느껴문화적 친밀감은 느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불교 신자들의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