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도해 온 스페인어 매체 기자를 체포하면서 영장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연방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테네시주 스페인어 뉴스 매체 내슈빌 노티시아스 소속 기자 에스테파니 로드리게스 플로레스가 지난 5일 교통 단속 도중 ICE 요원들에게 체포돼 현재 구금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그동안 ICE의 단속 활동을 비판적으로 다룬 보도를 여러 차례 제작해 왔다.
로드리게스 측 변호인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체포 당시 ICE 요원들이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실제로도 영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ICE 측은 7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유효한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었으며 체포 과정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 국적으로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해 지난 5년 동안 미국에 거주해 왔다. 그녀는 유효한 취업 허가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정치적 망명 신청과 함께 미국 시민인 남편을 통한 영주권 신청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ICE 측은 법원 제출 문서에서 로드리게스에 대한 체포 영장이 월요일에 발부됐으며, 그녀의 비자가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