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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방울까지… 화장품 절약 ‘프로젝트 팬’ 챌린지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6-02-23 09:49:54

화장품 절약,프로젝트 팬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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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직사광선·습기’ 피하기

화장도구 정기 세척하기

용기 잘라 잔여물 짜내기

‘변색·악취·자극’시 폐기

 

화장품을 최대한 절약해 오래 사용하는 ‘프로젝트 팬’(Project Pan) 챌린지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큰 인기다. 목표는 화장품 용기 바닥이 보일 때까지 또는 병이나 튜브에 남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사용하는 것. 전문가들은 절약도 좋지만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스카라와 같은 화장품은 세균 번식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팬 홍보 인플루언서들도 “사용 기한이 지난 제품을 쓰자는 것이 아니다. 악취, 변색, 피부 자극을 일으킨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프로젝트 팬에 직접 도전해 보고 싶다면 제품 변질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낭비를 줄이면서도 화장품을 오래 쓸 수 있다.

 

■ 첫 단계는 ‘올바른 보관’

▲ 올바르게 보관하기: 화장품 건조와 변질을 방지해 수명을 늘리려면, 열, 직사광선, 습기로부터 멀리 보관해야 한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려면 포장 상태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밀폐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구가 넓은 병 용기는 공기가 잘 들어가 밀폐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입구가 넓은 용기의 경우 처음 사용 전까지는 제조사의 포장 상태 그대로 보관해야 오래 쓸 수 있다.

▲ 깨끗하게 사용하기: 브러시와 같은 화장 도구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위생 관리는 물론 오래 쓰는데 도움이 된다. 더러운 도구는 세균을 옮겨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러운 손으로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손을 통해 세균이 제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잔여물 짜내기: 병 형태 용기의 제품을 거의 사용했을 때는 거꾸로 뒤집어 깨끗한 티슈나 종이 위에 보관하면 내용물이 뚜껑 쪽으로 이동해 마지막까지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을 분리할 수 있는 경우에는 내부 ‘딥튜브’(Dip Tube)를 제거하고, 남은 제품을 깨끗한 손에 부어 사용하거나, 의료용 피펫 등을 이용해 바닥 잔여물까지 사용할 수 있다.

▲ 튜브형 제품 자르기: 튜브형 제품은, 튜브를 가위로 잘라 위생 처리한 실리콘 주걱이나 드로퍼로 남은 제품을 긁어내면 된다. 튜브가 길 경우 대각선으로 자르면 넓은 단면을 통해 잔여물을 효율적으로 짜낼 수 있다.

▲ 스틱형 바닥까지 사용하기: 스틱 파운데이션, 컨투어 스틱, 스틱 컨실러, 립스틱 등 스틱형 화장품은 바닥 밑까지 사용해야 한다. 바닥이 보이면 양면 화장용 금속 주걱 등의 사각 끝을 이용해 남은 제품을 퍼낼 수 있다. 인플루언서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약 30% 정도의 내용물이 바닥 부분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 립글로스 활용 꿀팁: 일부 립글로스 용기 입구에는 팁을 꺼낼 때 내용물이 너무 많이 묻어 나오지 않도록 닦아주는 고무 패킹(스퀴지)이 있다. 제품을 다 쓰고 버리기 전에 위생 세척한 핀센 등으로 이 패킹을 제거하면, 안에 남은 내용물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건조·손상’된 제품 재활용 방법

▲ 건조 제품: 마스카라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Tinted Moisturizer), 파운데이션 등 건조된 크림형 제품을 재활용하려면, 멸균 생리식염수나 콘택트렌즈용 용액을 몇 방울 떨어뜨려 질감을 일시적으로 복원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스카라는 세균 번식이 쉽고, 개봉 후 수명이 짧아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사용이 권장된다. 생리식염수로 건조 마스카라를 되살릴 수는 있지만, 재활용한 제품은 1~3회 정도만 사용 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균에 오염된 마스카라를 사용할 경우 눈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깨진 파우더: 깨진 아이섀도나 블러셔도 소독용 알코올만 있으면 되살릴 수 있다. 깨진 가루에 소독용 알코올을 소량 섞은 뒤 깨끗한 도구로 다시 압축하면 알코올이 건조되고 나면 거의 새 제품과 다름없는 상태로 돌아온다.

▲ 굳은 표면: 내용물이 뭉치거나 표면이 딱딱하게 변해버린 컴팩트 파우더는 박스 테이프로 해결 가능하다. 깨끗한 포장용 테이프를 파우더 표면에 살짝 눌렀다 떼어내면, 굳어버린 층이 제거되면서 원래의 고운 질감을 회복할 수 있다.

▲ 딱딱해진 크림형 제품: 수분이 날아가 딱딱해진 크림형 제품들은 미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날아가 굳은 크림 아이섀도우나 블러셔는 헤어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을 30초~1분 정도 쐬어주면 제형이 부드러워져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마른 크림 블러셔나 립 제품도 손가락 사이의 체온으로 부드럽게 녹여주면 다시 사용 가능하다. 부러진 립스틱의 경우 녹여서 작은 팔레트에 섞으면 맞춤형 컬러를 만들 수도 있다.

 

◇ 재사용 위험 신호

오래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사용에 따른 위험은 효능과 질감 변화, 오염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품 외관에서 변화가 보이면 포뮬러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성분 분해, 세균 번식, 유화(에멀전) 불안정 상태 등을 의미하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이 좋다.

오염된 화장품은 피부 자극은 물론 심각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방부제가 없는 제품 또는 입술, 눈꺼풀 등 점막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제품 수명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주요 신호는 다음과 같다.

▲변색 발생: 일부 비타민 C 함유 제품은 변색이 생겨도 사용 가능한 경우가 있음. ▲질감 변화: 지나치게 묽어지거나 원래 상태보다 걸쭉해짐. ▲갈라짐, 벗겨짐, 건조한 표면. ▲성분 분리: 층이 분리되고 흔들어도 다시 혼합되지 않음.

▲악취: 제품 특유의 향이 변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장기간 습기, 햇빛, 열에 노출됨. ▲표면에 막이나 곰팡이 발생. ▲단순히 사용 여부가 확실하지 않을 때. 이러한 신호가 보이면, 제품은 안전을 위해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을 최대한 절약해 오래 사용하는 ‘프로젝트 팬’ 챌린지가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다. 그러나 제품이 악취, 변색, 피부 자극을 일으킨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로이터]
화장품을 최대한 절약해 오래 사용하는 ‘프로젝트 팬’ 챌린지가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다. 그러나 제품이 악취, 변색, 피부 자극을 일으킨다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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