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낙태아를 담아 냉동고에… 태아 시신에 평생 상처”

미국뉴스 | 종교 | 2026-01-27 09:48:02

태아 시신에 평생 상처, 낙태아를 담아 냉동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크리스천 포스트 인터뷰 통해

낙태 시술 기관 전 직원 고백

 낙태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낙태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낙태 시술 기관 ‘플랜드페어런트 후드’(Planned Parenthood)에서 근무했던 한 여성이 낙태된 태아의 유해를 직접 처리했던 경험이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고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백했다.

 

넬리 페레스 씨는 2000년대 후반 가주 산타마리아 플랜드페어런트의 리셉셔니스트 직원으로 채용됐다. 네 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14세에 첫 임신을 미혼모로, 당시 어머니가 낙태를 제안했지만, 남자친구(현 남편)가 아이를 키우겠다고 해서 출산을 결정했다.

 

직장 초기에는 다른 여성들을 돕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채용 후 2주 만에 출근해 1년간 근무하며 상담 직원 교육을 받았고, 임신 판정을 받은 여성들과 만나 출산, 입양, 낙태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는 역할도 맡았다. 페레스 씨는 결국 ‘임신 산물 처리실’(POC lab)에서 근무하며 낙태된 태아의 유해를 확인하는 업무까지 맡게 됐다.

 

의료진이 태아의 신체 일부가 모두 제거됐는지 확인한 뒤, 페레스는 유해를 씻어 붉은 봉투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유해가 담긴 봉투가 13~14개 쌓이곤 했다. 그러던 중 임신 16주에 낙태된 태아의 유해를 씻어 봉투에 담는 일을 맡은 날, 그녀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날도 유해를 처리하던 중 전과 달리 온전한 머리와 척추, 팔다리를 갖춘 태아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페레스 씨는 “눈이 생길 자리까지 보일 정도로 완전히 형성된 아기였다”라며 “의사는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신체 기관 숫자를 확인했고, 우리는 그 아기를 봉투에 담아 냉동고에 넣어야 했다”라고 울먹이며 고백했다. 그날 밤 그녀는 그 태아가 나오는 꿈을 꾸었고, 직장 동료에게 불안함을 털어놨으나 “늘 있는 일”이라는 싸늘한 반응만 돌아왔다.

 

2009년, 남편이 기독교 신앙을 회복하면서 페레스 씨는 자신의 일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결국 그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플랜드페어런트 후드를 그만뒀다. 현재 그녀는 임신한 가족 지원 핫라인 ‘러브라인’에서 일하며 임신한 여성들을 상담하고 있다. 청소년 미혼모였던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격려하는 역할이다. 반낙태 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며, 전직 낙태 종사자들의 회복 과정을 다룬 2023년 미니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텍 카브레라 총장 11월 사임
조지아텍 카브레라 총장 11월 사임

총장 재임 중 최고 연구비 지출 조지아텍(Georgia Tech)의 앙헬 카브레라(Ángel Cabrera) 총장이 7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올가을 사임한다. 2019년부터 조지아텍

철통보안 속 월드컵 애틀랜타 첫 경기 이변
철통보안 속 월드컵 애틀랜타 첫 경기 이변

67위 카보베르데 2위 스페인 무승부경찰∙ FBI, 수퍼볼급 이상 보안 유지 15일 한국 같은 조 남아공∙ 체코 경기  애틀랜타가 수년간 준비하고 기다려온 2026 피파 월드컵 첫

전쟁 종식 합의에도 유가 하락은 '먼 이야기'
전쟁 종식 합의에도 유가 하락은 '먼 이야기'

전문가들 "정상화까지 수개월 소요" 이란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가 14일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 중인 유가와 휘발유 가격, 그리고 에너지 공급난은 하룻밤 사

아시아계 10명 중 6명, "미국 기회의 땅 아냐"
아시아계 10명 중 6명, "미국 기회의 땅 아냐"

트럼프의 강경 이민정책에 공포문화적 다양성이 정체성에 중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제도민(AAPI) 사회에 깊은 불안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귀넷 등서 메디케이드 허위 청구 잇단 ‘철퇴’
귀넷 등서 메디케이드 허위 청구 잇단 ‘철퇴’

검사비 허위청구 귀넷 업주 10년형 주검찰,캅 검사실 운영자 형사 조치  메디케이드 허위 청구 혐의로 귀넷 병원 업주가 청구금액 전액 배상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았다.조지아 주검찰에

주상원 7지역구 '화이트' 후보 투표참여 호소
주상원 7지역구 '화이트' 후보 투표참여 호소

커크랜드 카든 귀넷 커미셔너 부인"다양성을 대변할 후보 선택하세요" 16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 결선투표일이다. 지난달 당내 경선을 치러 과반 득표에 실패한 1, 2위 후보들이 결선

딸 성폭행 ‘인면수심’ 귀넷 남성에 종신형 3회
딸 성폭행 ‘인면수심’ 귀넷 남성에 종신형 3회

귀넷법원, 120년 추가 징역형도화장실 갇혀있던 딸 화재로 사망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귀넷 남성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 3회가 선고됐다. 화장실에서 갇혀 생활하던 당시 10세 피

레이크 레이니어서 20대 남성 익사
레이크 레이니어서 20대 남성 익사

수심 14피트서 시신 수습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20대 남성이 수영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홀 카운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오후 2시 40분께 로빈슨 공원 인근

공화 주지사 경선 '트럼프 대 켐프' 구도 무너져
공화 주지사 경선 '트럼프 대 켐프' 구도 무너져

켐프도 존스 공식 지지 선언"켐프 지지" 선전 잭슨 타격  16일 치러지는 공화당 주지사 결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부지사인 버트 존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

“피로·체중 변화, 갱년기 탓?”… 중년 여성 노리는 ‘갑상선’ 주의보

여성 갱년기와 증상 유사체중 변화 잦다면 의심을 중년 여성들이 흔히 겪는 피로감과 불면증, 체중 변화를 단순 갱년기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