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31명 사망
전년도 사망자의 3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이 이뤄진 지난 한 해 동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총 31명이 사망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0일 ICE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24년 사망자(11명)의 3배에 가까운 규모이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2020년(20명)에 비해서도 많다.
지난해 ICE 구금시설 사망자는 조지 W. 부시 행정부때 부시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대규모 이민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해 사망자가 32명을 기록한 2004년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최근 한달 반 새 텍사스의 한 이민자 구금시설에서만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 NBC 방송에 따르면 ICE는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캠프 이스트 몬태나에 구금돼있던 니카라과 출신 불법 이민자 빅토르 마누엘 디아스(36)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 구금시설에 수용돼있던 불법 이민자가 숨진 것은 최근 44일 만에 3번째다.
ICE에 따르면 디아스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됐다. 그는 이후 구금시설에 수용돼있다 보안요원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14일 오후 4시9분에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한다. ICE는 사망원인에 대해 “자살로 추정된다”면서도 “공식적인 사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만들어진 캠프 이스트 몬태나는 지난 8일 기준 총 2,903명이 수용돼있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ICE 구금시설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시설은 텐트식 구조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으며 이민자에 대한 신체 학대로도 악명이 높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ICE 역시 자체 조사에서 해당 시설이 연방 구금 기준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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