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트리고 학생가방서 칼 탐지
학교 측 "위협 정황은 없었다"
귀넷카운티 교육청이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중·고등학교에 도입한 첨단 무기 탐지 시스템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스와니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에는 2025년 9월 8일 ‘이볼브(Evolv) 무기 탐지 시스템’이 설치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스템 도입 초기에는 등교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이볼브 시스템은 아침 등교 절차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최근 이 학교에서는 이볼브 시스템이 한 학생의 가방에서 칼을 탐지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해당 물품이 실제로 사용되거나 타인을 위협한 정황은 없었다”면서도 “무기 소지는 학교 규정에 위배되는 만큼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즉각적인 위험 상황은 아니었지만, 사전에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스템의 역할이 분명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볼브 시스템은 위험 물품이 감지될 경우 즉시 경고를 보내고, 현장에 배치된 담당 직원이 추가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잠재적 위협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등교 전 학생 가방을 한 번 더 확인해 금지된 물품이 실수로라도 포함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조세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