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미국뉴스 | 교육 | 2025-12-22 09:33:34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

중간 50% 점수 목표로

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들은 높은 점수가 지원자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표준화 시험 점수에 대한 기대치는 대학마다 다르다. 시험 점수를 고려하는 대학이라도 여러 합격 조건 중 한가지일 뿐이다. 대학들은 학생의 ‘GPA’(내신 성적), 수강 과목의 난이도, 과외 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 다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느는 추세

비영리 권익 옹호 단체 ‘전국 공정 공개 시험 센터’(National Center for Fair & Open Testing)에 따르면, 2026년 가을학기 기준 미국의 공인 4년제 대학 가운데 90% 이상이 시험 ‘선택제’(Test Optional) 또는 시험 ‘미반영’(Test Blind)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아이비리그 소속 다수 대학을 포함한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시험을 선택제로 전환했다가 최근 표준화 시험 요구 정책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다.

현재 출생률 감소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으로 고등학교 졸업 직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장기간에 걸쳐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수의 정원을 두고 지원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발 경쟁이 덜 치열한 대학들은 정원을 채우기 위해 표준화 시험과 지원 조건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없는 상위권 명문 대학들은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추세가 더 확산될 전망이다.

 

■ 성적 인플레로 높은 점수가 차별화

입시 전문가들은 시험 선택제 대학이라 하더라도, 성적 인플레이션이 확산된 현재 교육 환경에서는 높은 시험 점수가 지원자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SAT와 함께 대표적인 대학 입학 표준화 시험인 ACT가 2022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의 평균 GPA는 2010년 3.17에서 2021년 3.36으로 상승했다. 가장 큰 성적 인플레이션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발생했으며, 이 기간 중 성적은 약 0.1점 높아졌다.

성적 인플레이션이란 학생들의 실제 학업 성취도 향상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성적 상승을 의미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물리적 또는 재정적 제약이 없는 한 학생들이 SAT나 ACT를 최소 한 차례는 응시할 것을 권고한다. 이후 시험 선택제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한지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 지원 ‘대학·전공’에 따라 해당 점수 높여야

좋은 SAT 점수는 대학 또는 지원 전공에 따라 달라진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학 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SAT 수학 점수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미적분 A를 받은 학생이 SAT 수학에서 550점을 받는 경우, 두 지표가 일치하지 않음 보여준다. 이 같은 경우 표준화 시험은 지원자가 대학 수준의 학문적 난이도에 준비되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좋은 SAT 점수는 대학별로 상대적일 뿐 아니라, 각 지원자에게도 상대적이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좋은 점수는 지원자의 GPA, 수강한 고등학교 과목의 난이도, 다닌 고등학교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 지원 대학 중간 50% 점수대 목표로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고등학교 졸업반의 평균 SAT 점수는 1029점으로, 2024년 졸업반보다 5점 상승했다.

이 점수는 메릴랜드의 타우슨 대학 입학생의 50분위 점수(1020~1320) 해당하는 반면 버지니아의 제임스 매디슨 대학 등은 입학생 평균 SAT 점수가 1200점 이상이다, 아이비리그와 존스홉킨스 대학과 같은 최상위 대학은 일반적으로 1500점 이상을 선호한다고 학교측 웹사이트가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각 대학 웹사이트에서 ‘중간 50%’(최근 합격자 가운데 25~75백분위 점수 범위)를 확인해 자신의 점수가 그 범위 안에 있거나 상회하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목표 점수를 이 범위 이상으로 설정하고, 점수를 제출하는 지원자 비율도 조사하면 입시 전략에 도움이 된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가을 학기 시험 선택제 대학에서 평균 점수 제출 비율은 약 25%였다.

 

■ 점수 제출 여부 신중히 고려해야

SAT 점수가 해당 대학의 중간 50% 범위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면 합격에 도움이 되는 강점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시험 선택제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점수가 하위 25%에 속한다면 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것이 낫다.

점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대학이 점수를 어떻게 해석할지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690점을 받은 지원자가 중간 50% 최저 점수가 700점인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당연히 점수를 제출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점수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학이 600점이나 590점 등 지원자가 받은 실제 점수보다 낮은 점수로 추정할 수 있다.

점수 제출 여부가 고민이라면 관심 있는 대학 입학처에 직접 연락해 ‘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좋겠느냐’라고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장학금 수혜가 목표인 지원자는 해당 학교의 최소 시험 점수 요건을 확인하고 해당되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2024년 가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및 독해 합산 중간 점수 상위권 대학이다. (도표: SAT 중간 점수 상위권 대학)

 

■ SAT ‘백분위’로 내 점수 위치 확인

다음 도표는 최신 칼리지보드 데이터를 기준으로 SAT 종합 점수를 ‘’백분위’(Percentile)별로 나눈 것이다. 도표에서 제시된 백분위는 전국적으로 대표성을 갖는 샘플을 기반으로, 시험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학년(11, 12학년) 전체 미국 학생을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적용한 수치다.

예를 들어, 50분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면 전체 학생 중 절반은 그 점수보다 낮고, 절반은 높다는 뜻이다. 백분위가 높을수록 성적이 우수함을 나타낸다.

 

■ SAT 점수 높이려면?...평소 꾸준한 연습

SAT 시험을 자주 치르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따라서 과외활동, 숙제 부담, 집안 일, 개인 일정 등을 고려해 잘 판단해야 한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은 튜터 등 과외 교사를 고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칼리지보드와 제휴한 무료 온라인 학습 자료 칸아카데미 등을 활용해서도 얼마드지 스스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

많은 대학이 이른바 ‘슈퍼스코어’(Superscore) 제도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여러 번 응시한 시험에서 각 영역별 최고 점수를 조합해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관심있는 대학이 슈퍼스코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 반드시 제출하는 것이 좋다.

입시 전문가들은 시험 점수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연습과 준비로, 과도한 응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SAT 시험을 너무 자주 치르면 점수가 정체되는 경우가 흔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시험 준비 뒤 두세 번 응시하는 것이 적정 응시 횟수로 여겨진다. 만약 시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한 번 정도 추가 응시를 고려할 수도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국시민에 사기친 귀화 이민자, 국적 불문 시민권 박탈”

미네소타 ‘소말리아 사기’ 거듭 강조…반ICE 시위에는 “가짜 시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소말리아든 어디 출신이든, 귀화 이민자 중 우리

뷸라하이츠대 한국부, 제14회 총동문회 24일 개최
뷸라하이츠대 한국부, 제14회 총동문회 24일 개최

뷸라하이츠대 한국부, 제14회 총동문회 24일 개최둘루스에 위치한 뷸라하이츠대학교(Beulah Heights University, 이하 BHU) 한국부가 오는 1월 24일(토) 오

[애틀랜타 뉴스] 폭등한 집값 잡기위한 트럼프 카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폭등한 집값 잡기위한 트럼프 카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55% 폭등한 집값…트럼프 ‘투자회사 매입 금지’ 카드]2020년 이후 미국 집값이 약 55% 급등하고 물가까지 치솟으며 생활비 부담이 중간선거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

코윈(KoWin), 제9대 회장에 김문희 연임
코윈(KoWin), 제9대 회장에 김문희 연임

2026년 지역사회 봉사 강화 선언 코윈(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이하 코윈) 애틀랜타는 최근 제 9대 임원단 구성을 공식 발표하고, 2

조지아주 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조지아주 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미주 한인의 날 123주년 기념해 미국 조지아주 하원이 13일 '미주 한인의 날' 123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둘루스 출신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이 발의하고 한국계 주 하

NHL팀 유치...멀어지는 포사이스 꿈
NHL팀 유치...멀어지는 포사이스 꿈

장기간 NHL과 접촉 없어 AJC "가능성 점점 줄어"알파레타 경기장은 탄력  한인밀집 거주 지역 중 한 곳인 포사이스 카운티의 프로 아이스하키팀 창설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취임 선서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취임 선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도 선포 조지아주 둘루스시 제1지구 시의원으로 지난해 11월 당선된 사라 박(한국명 박유정) 의원의 공식 취임식이 12일 오후 6시 둘루스 시청 회의실에서 열렸

〈한인타운 동정〉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
〈한인타운 동정〉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

삼봉냉면 6주년 감사 이벤트삼봉냉면이 6주년을 맞아 냉면, 불고기, 족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물냉 10달러, 비냉 11달러, 회냉 13달러, 코다리냉 14달러, 바싹불고기+냉면

건강보험료 폭등 현실로…조지아 주민 고민↑
건강보험료 폭등 현실로…조지아 주민 고민↑

조지아주에서 오바마 케어 보조금 폐지에 따른 보험료 폭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알파레타의 로스 콜먼 씨는 보험료가 전년 대비 두 배나 올라 가입 유지를 포기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약 150만 명의 조지아 주민이 1월 15일 2차 가입 마감을 앞두고 있으나,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플랜을 낮추거나 해지를 고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방 하원은 보조금 연장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지아 활동 건강보험사에 무더기 거액 과징금
조지아 활동 건강보험사에 무더기 거액 과징금

조지아주 정부가 정신건강 및 약물사용장애 치료를 차별한 11개 건강보험사에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주 보험국 감사 결과, 이들 보험사는 정신건강 치료 청구에 대해 신체 질환보다 엄격한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등 정신건강 평등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카 헬스가 1,024만 달러로 가장 높은 과징금을 받았으며, 보험국은 즉각적인 위반 행위 중단과 함께 재발 방지를 강력히 명령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