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정안 학부모 반발로 무산
향후 조정안 추진도 진통 예상
귀넷 교육위원회의 학군 재조정안이 시작부터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 18일 열린 그레이슨고 인근 학군 재조정안 두번째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자 교육위원회는 결국 재조정안을 추진하지 않기고 했다.
교육위의 이날 결정으로 트립 초등학생 176명과 베이 크릭 중학교 학생 79명, 그레이슨 고등학생 125명은 그대로 기존 학교에 남게 됐다.
당초 교육위는 그레이슨고 학군지역 학생 일부를 아처고 학군지역으로 전학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이 지역 학군 재조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상당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거리상 아처학군보다는 여전히 그레이슨 학군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학교 질을 이유로 학군 재조정안에 크게 반발했다.
이번 학군조정안은 귀넷 교육위가 향후 5년에 걸쳐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학군 조정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역 학군 조정안 추진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에드리엔 시먼스 귀넷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2월께 나머지 학군 조정안 내용을 공개해 투명성을 제고해 예정대로 학군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