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런 일도] 억만장자 절벽 추락사… 아들이 범인?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5-10-22 09:42:03

억만장자 절벽 추락사, 아들이 범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망고’ 창업자 안딕 사망

 

스페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 창업자 이삭 안딕(71)이 산악 사고로 숨진 지 10개월 만에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아들이 공식 용의자로 지목됐다.

 

최근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산맥에서 추락사한 이삭 안딕 사건을 수사 중인 판사가 그의 아들 조나단 안딕(44)을 목격자에서 공식 용의자로 전환했다. 이삭은 지난해 12월14일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동굴 인근에서 친척들과 하이킹을 하던 중 150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아들 조나단도 함께 있었다.

 

수사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구간이 비교적 쉬운 코스로, 특별히 위험한 지형이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정황이 단순한 실족사라는 초기 판단에 의문을 더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조나단은 경찰에 “차량을 특정 장소에 주차했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차량은 전혀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 또한 “사고 당시 현장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후 조사에서 사진을 촬영한 정황이 포착됐다.

 

수사 관계자는 엘파이스를 통해 “조나단의 진술 내용이 현장에서 확보된 법의학적 증거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삭의 연인이었던 프로 골퍼 에스테파니아 크누트(52)도 조사에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그는 “이삭과 아들 조나단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나단의 휴대전화에서 삭제된 파일과 통화기록, 사건 당일의 이동 경로 등을 복원해 분석 중이다. 조나단은 아버지의 사망 직후 망고 이사회 부사장 겸 지주회사 MNG의 사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사고로 숨진 이삭 안딕은 195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13세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바르셀로나 고교 시절부터 친구들에게 티셔츠를 판매하며 사업 감각을 키웠고, 1984년 첫 번째 ‘망고’ 매장을 열었다. 현재 망고는 1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은 31억 유로(약 36억 달러)에 달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