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AI’의존 과도한 주식시장… 거품 우려 고개 들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5-10-06 10:20:18

AI의존 과도한 주식시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I에 ‘올인’ 실리콘밸리

무산 시 경제 전반 흔들

‘소비 성장·수익’있어야

‘우버·리프트’초기와 유사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거품’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만약 이 거품이 꺼질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로이터]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거품’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만약 이 거품이 꺼질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로이터]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거품’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만약 이 거품이 꺼질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미국 경제를 견인해온 것은 소비자 지출이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상황이 달랐다. 기업들이 AI에 쏟아 부은 막대한 투자액이 일반 소비자들의 지출에 맞먹는 수준으로 불었다. 이는 AI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AI 붐이 곧 꺼질 수 있는 투기적 거품이며, 그 여파로 금융 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 주식시장, AI가 견인…소비 없는 성장

최근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시 호황 배경에는 AI가 핵심 사업 전략인 테크 기업들의 주가 급등이 있다. 연방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는 연율 기준 약 1.6% 성장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성장은 AI 관련 투자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BEA 분석에 따르면, 만약 AI 투자가 없었다면 경제 성장률은 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투자를 대표하는 지표로 간주되는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관련 투자 비중은 전체 경제의 약 6%에 불과하다. 반면 소비 지출은 여전히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AI가 현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비정 상적으로 높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 AI ‘올인’실리콘밸리…무산 시 경제 전반 흔들

실리콘밸리는 이미 오래전 부터 AI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삶과 일의 모든 영역을 인공지능으로 재편하겠다는 ‘승부수’인 셈이다. 그러나 이 기대가 빗나가거나 기업들이 투자를 거둬들일 경우, 충격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AI 관련 인프라에만 약 4천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부분 데이터센터 구축과 고성능 AI 반도체 확보 등에 쓰인다. AI 중심의 대규모 투자는 에너지 시장과 각 지역 건설 부문에도 흘러 들어가고 있다. 만약 AI 기술의 경제적 효과가 미미하거나 기업들이 예산을 줄이면, AI를 중심으로 급팽창하던 산업계 전반에 제동이 불가피하다.

 

▲ AI 광풍 일수도…수익이 따라야

챗GPT를 비롯한 AI 도구들이 기업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 3년간 AI 관련 벤처에 수천억 달러가 투입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익을 내는 사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투입된 막대한 투자금이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장기적으로 천문학적 수익이 따라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AI 업계조차 거품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달 초 “과거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거품으로 이어졌던 사례들을 보면, 지금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최근 AI 투자가 1800년대 미국 철도망 구축이나 1990년대 인터넷 광케이블 확충과 비슷하다고 예를 들었다. 당시에도 투자 거품이 한 차례 터진 뒤에야 산업이 본격 성장했다는 것이다.

금융 거품 연구 권위자 앤드루 오들리츠코 미네소타대 명예교수도 “AI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이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2001년 닷컴 붕괴 당시의 통신 거품과 유사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신 AI 제품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기술 진보가 과연 투자 대비 수익을 낼 지 의문”이라며 “AI는 일종의 ‘광풍’(Craze)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 증시 급락 시 경제 연쇄 타격

AI 기업의 실적과 주가 변동은 주가지수, ‘개인 퇴직연금’(401(k))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Alphabets(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로 불리는 이들 대형 기술주가 S&P 500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들 모두는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향후 성장의 핵심임을 강조하는 기업들이다.

컨설팅 업체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하락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투자회사 칼라일의 글로벌 리서치 및 투자 전략 책임자 제이슨 토마스도 “주요 테크 기업들이 현재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AI 투자를 지금과 같은 속도로 수년간 지속하기 위해서는 부채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월 4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AI 투자에 성공하더라도 데이터센터 건설은 결국 ‘불가피한 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칩과 전력을 공급하는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P 500 성장 전망 30% 줄 수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지출을 2022년 수준으로 줄일 경우, 내년에 월가가 기대하는 S&P 500 전체 매출 성장의 30%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수익성이 없는 대형 비상장 기업들이 벤처캐피털 자금에 의존해 운영하는 구조가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AI 칩 제조사 엔비디아의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 소식은 오히려 AI 인프라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상호 투자 구조가 AI 투자 거품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기술 붐 때와 마찬가지로 벤처캐피털들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이 같은 투자 행태가 이들 기업 가치를 수십억 달러 단위로 끌어올리며 거품을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컴퓨터 코드 생성 등 AI 제품을 제공하는 다수 스타트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 결국 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는 우버와 리프트의 초기 시기와 매우 유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버는 2009년 창업 후 14년 만인 2023년에야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요금이 예전보다 비싸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유가급등으로 순익 감소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Delta Air Lines Inc., DAL)이 지난 금요일, 2분기 순이익으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델타항공은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11일 오전 10시-12시 뷸라하이츠대학교 둘루스 캠퍼스 오픈하우스가 11일 오전 10시-12시 열린다.행사에서는 학교/프로그램 소개 및 교수진과 스태프를 만날 수 있다. 가을학기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5000달러 이상 담첨금 소득세 공제 애틀랜타 지역 복권 광고판을 보며 최근 잭팟 금액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기계식 투표지 100% 정확해 조지아주 선거 당국이 지난 6월 16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수기로 작성된 투표지와 기계로 작성된 투표지 사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리콜수리 완료될 때까지 대상차량 야외 주차해야"기아, '올 뉴 텔루라이드'[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가 화재 위험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텔루라이드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교대중 직원 주차장서 피격 몽고메리 경찰은 8일 밤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외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다.몽고메리 경찰국 대변인 제임스 도지어(James Dozier) 경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9일 도라빌 강남일식에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노인회의 주요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전국 주별 자동차 유지비 순위할부금 제외 전국평균 4,507불NV 가장 비싸고 NH 제일 저렴 상위 15개 주 중 남부 7개 주 남부지방이 상대적으로 자동차 유지비가 높은 것으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3개 병원 포함경고∙시정계획제출 등 행정조치  조지아 병원 16곳이 연방정부로부터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조치를 받았다.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작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 5000명 달해비자연장 무제한 합법적 거주 가능65세이상 복수국적신청 수요 증가도 원인거소신고증 통해 부동산·금융 거래도 가능   한국에 90일 이상 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