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수 및 송금액 모두 감소세
올해 추석을 맞아 주요 한인은행들이 실시한 무료 송금 서비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자사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등지로의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했다.
각 한인은행들이 6일 발표한 추석 무료송금 서비스 실적 집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에서 송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총 396만4233달러를 송금해 전년 대비 37.2% 감소했다. 다만, 이 은행의 원화 송금 서비스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라 최종 실적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한미은행은 총 346만4159달러로 전년 대비 23.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PCB뱅크는 총 53만1210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올해 유일하게 실적이 상승한 은행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무료 송금액 감소의 배경에 대해 강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경기 악화에 송금 건수 자체가 감소한 것과 대부분 개별 건당 송금액수도 줄어든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송금용 앱이 확산하면서 은행 이용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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