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플로리다, 학교 백신 의무접종 폐지

미국뉴스 | 사회 | 2025-09-04 09:55:36

각 주들, 백신 정책 놓고 분열양상,플로리다, 학교 백신 의무접종 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과학의 정치화"…각 주들, '백신 정책' 놓고 분열양상

'민주당주' 캘리포니아 등 3곳 '보건 동맹' 발표…"자체 백신정책 마련"

 

좌우 이념대결이 극심해진 미국에서 백신 예방접종 정책을 놓고도 정치적 성향에 따른 지역 간 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정책 책임자인 수전 모나레즈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국장의 전격 해임 이후 연방정부의 지침을 따르겠다는 주와 따르지 않겠다는 주로 갈리는 모습이다.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 주지사들은 3일 이른바 '서부 연안 보건 동맹'(West Coast Health Alliance)을 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주지사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주도 아래 이뤄지는 CDC의 새로운 백신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나라 전체에 백신 관련 지침을 내릴 책임이 있는 연방 기관(보건복지부 및 CDC)이 "점점 과학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퍼뜨리는 정치적 도구"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매사추세츠, 메인, 버몬트,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북동부 공중보건 협력체'(Northeast Public Health Collaboration)가 꾸려지는 등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이 전했다. 이들 주 역시 대부분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곳이다.

 

이와 달리 플로리다주는 학교의 백신 의무 규정을 종료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곳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는 CNN에 전한 성명에서 "코로나 시대에 비과학적인 학교 봉쇄, 유아 마스크 의무화, 가혹한 '백신 여권'을 밀어붙였던 민주당 운영 주들은 공중 보건 기관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서부 및 북동부 주들의 움직임이 과학이 아닌 당파성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국에선 주 정부가 연방정부 차원의 CDC 지침에 바탕을 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정책과 각급 학교의 의무 규정 등을 운용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많은 주에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 지침을 따르도록 법이 제정돼 있다.

 

케네디 장관의 취임 이후 CDC는 각종 질병에 대한 백신 접종 지침을 뒤집고 있는데, 이에 대해 주마다 찬반이 갈리면서 제각각의 정책이 운용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케네디 장관은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mRNA 계열 백신에 대한 연방 차원의 5억달러 자금 지원을 중단했으며, ACIP 위원을 전원 해임하고 백신 회의론자들을 그 자리에 앉힌 데 이어 'CDC 개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모나레즈 국장을 해임했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주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중증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처럼 공중 보건 정책을 두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대립·분열하면서 조만간 대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가령 주 정부가 권고하고 연방 정부가 권고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할 경우 건강보험에서 비용이 지급될지, 백신을 접종하는 의사와 약사들이 불이익을 받게 될지, CDC가 접종을 권고하지 않은 백신에 대해 주 정부가 이를 요구할 수 있는지 등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폴 오핏 백신교육센터장은 "한 주와 다른 주의 말이 서로 다르면 혼란만 더해질 것"이라며 "과학이 진리의 원천으로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병오년 “설 봉투 증정 이벤트” 진행
H 마트, 병오년 “설 봉투 증정 이벤트” 진행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병오년 설을 맞이하여 2026년 2월 4일부터 H 마트 스마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2026 설 봉투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 집중…트럼프, 우리 투자의지 알아”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 집중…트럼프, 우리 투자의지 알아”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대미투자 재확인… “테크기업 돼야” 혁신 의지도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병물만 마시면 연간 9만개 미세플라스틱 섭취 가능성역 삼투압 정수, PFAS·납까지 가장 광범위한 제거 효과뜨거운 차안 놔둔 병물 마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오래 쓰고 손 덜 가는 내구성 자재관리비 절감하는 고 에너지 효율성‘안전·독립’생활 노후 맞춤형 설계 베이비 부머 바이어를 사로 잡으려면 이들 연령대를 고려한 주택 요소를 갖춰야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이자율 잠금 효과 완환이자율 하락·매물 증가구매력 개선·거래 반등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주택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단독주택 건설과 신규 주택 판매 모두 약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손 떨림 이전에 나타나는 후각 상실 대표적렘수면 행동장애·만성 변비·기립성 저혈압전문가들“비운동성 증상이 전구기 핵심 지표”여러 증상 동반시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원조’ 팝업스토어 장사진… 2시간 만에 완판특허권자 부재… 너도나도 두쫀쿠 제조·판매자영업자들 활' 기…' 원재료값 폭등 부작용도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오젬픽·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들대장암·위궤양 위험 감소·지방간 개선 효과도메스꺼움·변비 등 부작용도 있어 잘 관리해야&l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미국 ‘달러·자산’ 의존↓ 오락가락 관세 정책경제 정책 불확실성포트폴리오 다변화투자자들이 지난해 미국 자산과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면서 미국 증시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일반 국내 여행 1~3개월 전 구입하면 낮아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3~7개월 전 구매해야봄 방학 1~3개월 전·여름 휴가는 겨울과 봄에추수감사절 5~10월·연말 여행 7~10월이 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