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통풍은 주로 남성만?… “여성 환자도 폐경 후 급증”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8-29 09:43:14

통풍은 주로 남성만, 여성 환자도 폐경 후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70대이상 남녀 유병률 유사

여성 고혈압·당뇨 등 영향

 

통풍은 흔히 ‘고기와 술을 많이 먹는 중년 남성의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경 후 여성에게서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여성과 남성 유병률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서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돼 관절과 관절 주변 조직에 침착,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출산의 고통’에 비유할 정도로 극심한 관절 통증이 특징이다. 발작 시간을 견뎌내고 아픔이 사라져도 만성 신장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 통풍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많은 것은 남성호르몬이 요산 생성을 늘리고 배설을 줄이는 반면, 여성호르몬은 요산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 때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여성 통풍 환자는 △10대 337명 △20대 1,800명 △30대 3,001명 △40대 4,870명 정도였지만, △50대 7,536명 △60대 8,629명 △70대 6,760명으로 50대부터 환자 수가 확연히 늘었다.

 

이지수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여성의 통풍 유병률은 남성보다 2~3배 낮지만, 폐경 이후에는 유병률이 점차 증가해 70세 이상에서는 남성과 비슷한 수준에 이른다”며 “여성호르몬이 가임기 여성에서 통풍 발생을 억제하다가, 폐경 후 호르몬 감소로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여성 통풍은 남성 통풍과 원인도 다르다. 남성 환자는 술, 고기 등 식습관과 유전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고혈압, 당뇨, 비만, 만성콩팥병, 이뇨제 사용 등 위험 요인이 있을 때 통풍에 걸리는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높다. 발작 부위에도 차이가 있다. 남성은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나타나지만, 여성은 발목이나 무릎 등 예상치 못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통풍이 여성에게도, 특히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 대해 환자, 의료진,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혈압, 당뇨, 만성콩팥병 등 동반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생활습관 교육을 할 때 술이나 고기 섭취의 제한보다 액상 과당이 함유된 음료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SNS 홍보·입장권 공동구매로 단체 응원 준비 나서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