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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싱턴 이어 시카고도 군 투입?… 인근 부대에 요청

미국뉴스 | 사회 | 2025-08-29 09:41:39

트럼프, 워싱턴 이어 시카고도 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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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작전 지원해달라”

ICE 작전센터로 군부대 사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도 군 투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도심의 트럼프 호텔을 배경으로 경찰 차량이 서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도 군 투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도심의 트럼프 호텔을 배경으로 경찰 차량이 서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도 워싱턴 DC에 이어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재임 중인 시카고에도 치안유지를 이유로 군을 배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35마일 정도 떨어진 ‘그레이트 레이크스 해군기지’의 맷 모글 대변인은 지난 28일 “국토안보부가 이 부처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인프라, 기타 군수보급의 필요 사항에 대한 제한된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모글 대변인은 이 요청을 수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주방위군 배치를 지원하라는 공식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P는 이를 두고 “이 요청은 공화당 행정부가 이민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를 워싱턴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국토안보부의 ‘작전’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을 주도 중인 톰 호먼 미 국경 담당 차르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기지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작전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호먼은 특히 “우리는 시카고에 투입할 자원의 규모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놈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큰 규모의 파견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CE 요원이 시카고에서 대대적으로 단속 활동을 벌이면 요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인력으로 군 부대까지 투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LA에서 ICE 단속활동에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LA에 투입한 바 있으며, 워싱턴 DC에도 주 방위군을 배치해 치안 확립 및 범죄 척결 지원 업무를 맡도록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치안 불안을 이유로 시카고에 군 인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시카고는 엉망이고 시장도 매우 무능하다. 아마 다음엔 거기를 바로잡을 것이다. 힘든 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로 민주당 소속인 브랜든 존슨 시장이 재임 중이다.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주지사도 민주당 소속 JB 프리츠커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 투입 위협이 나오자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계획이 “위헌적이고 반미국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살인 6건(의 범죄 상황)을 갖고 있다. 20명이 총에 맞았다”며 “하지만 그는 내게 도움을 요청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게 가능한가? 시민들은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범죄 척결을 내가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계속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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