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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볍게, 필요하면 나중에… 대학 기숙사 필수 준비물

미국뉴스 | 교육 | 2025-08-18 10:00:51

대학 기숙사 필수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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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먼지·알레르기 대비

목욕 가운… 공용 샤워실 사용 시

벽 부착용 스트립’… 퇴실비 절약

수면안대·귀마개… 쾌적한 수면

 

대학 기숙사 생활은 기대와 다를 때가 많다. 방이 작거나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룸메이트와 함께 지내야 한다. 기숙사 경험이 없는 신입생은 짐을 너무 많이 챙겨가거나, 필요한 물건을 빠뜨려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대학교 학생처 관계자들은 “우선 적게 가져가고, 생활 공간을 파악한 뒤에 필요한 물건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귀띔한다. 룸메이트와 사전에 누가 어떤 물건을 챙길지 미리 조율하는 것도 필수다. 물건이 중복되면 좁은 공간에서 불편함을 겪기 쉽다. 곧 다가올 개강 시즌을 앞두고 기숙사에 챙겨가면 좋은 물품을 알아본다.

 

■ 공기청정기… 먼지·곰팡이·알레르기 대비

기숙사 방을 열심히 청소해도 먼지나 바이러스, 곰팡이가 책상이나 침대 위에 쌓이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공기청정기 한 대만 비치해도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방 안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마련해 준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이나, 깔끔한 환경을 선호하는 학생에게는 공기청정기는 필수 아이템이다.

 

■ 목욕 가운… 공용 샤워실 사용 시 필수

남녀 공용 기숙사 건물에서 샤워 후 수건만 두르고 복도로 나서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기숙사 생활을 경험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공용 샤워실을 사용할 때 목욕 가운을 챙겨 입을 것을 추천한다.

목욕 가운 한 벌만 있으면 불필요한 불편함을 피하고 쾌적한 기숙사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단정함을 유지하고 예의를 지키는 데 목욕 가운은 필수다.

 

■ 기본 청소도구… 휴대용 청소기·걸레

기숙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숙사 내 갈등 사례가 청소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일부 대학은 공동 구역을 위한 청소도구를 제공하거나, 기숙사 관리 직원이 복도 등 공용 공간을 청소해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머무는 방 청소까지 제공하는 대학은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룸메이트와 상의 후 기본적인 방 청소도구는 직접 챙겨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룸메이트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쾌적한 환경도 유지할 수 있다. 작은 휴대용 청소기, 걸레, 세정제 등 기본 방 청소용품이 추천된다.

 

■ 지역 기후에 맞는 옷가지

기숙사 생활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역 기후다. 대학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가져가야 할 옷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 날씨에 맞는 의류 선택이 중요하다. 추운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라면 두꺼운 겨울 외투와 스웨터는 필수다. 반면, 남가주처럼 따뜻한 지역은 무거운 외투는 피하는 대신 수영복 등 여름 날씨에 적합한 의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 현지 기후에 어울리지 않는 옷은 짐만 늘릴 뿐, 실제로 입을 일은 거의 없다.

 

■ 못 대신 ‘부착용 스트립’… 퇴실비 절약

기숙사 방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싶어하는 학생이 많다. 수건 걸이부터 사진, 소품, 포스터 등 다양한 물건을 벽에 부착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부주의하게 벽에 못을 박거나 구멍을 뚫을 경우, 나중에 퇴실할 때 벌금이 발생할 수 있다.

벽에 손상을 주지 않는’ 커맨드 스트립’(Command strips)이나 ‘접착 점토’(Sticky tack) 같은 제품을 미리 준비하면 나중에 퇴실할 때 벽 손상으로 인한 벌금이나 수리비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기숙사마다 벽에 부착 가능한 물품이나 부착 방식에 대한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부착할 수 있고 어떤 방식이 허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 간단한 개인용 식기… ‘건강·에티켓’ 모두 챙겨

기숙사 내 공용 주방이 있는 경우 외식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유용한 공간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냄비나 접시, 수저 등 기본적인 조리 도구를 비치해두기도 한다. 하지만 누가 설거지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

위생 문제나 조리 도구가 없을 때를 대비해 각자 기본적인 조리 도구와 식기는 따로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특히 냄비, 프라이팬, 접시, 수저 등은 개인용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 수면안대·귀마개…쾌적한 수면

기숙사 생활은 룸메이트와의 공동 생활을 의미한다. 만약 한 명은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다른 한 명은 새벽까지 게임을 하거나 불을 밝힌 채 책을 읽으면 서로의 생활 리듬에 방해받기 쉽다. 특히 수면에 방해를 받으면 불필요한 스트레스로 인해 학업에 지장을 피할 수 없다.

룸메이트와의 다른 수면 습관에서 오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 바로 수면안대와 귀마개다. 빛을 차단하고, 소음을 줄여주는 이 두 가지 도구만 있으면, 룸메이트의 야간 활동에도 방해받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미니 선풍기… 에어컨 없을 때 필수

대부분 기숙사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만, 지역에 따라 방마다 에어컨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작은 선풍기가 큰 도움이다. 기후와 상관없이 기숙사 입주 당일 미니 선풍기를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선풍기는 더위를 식히는 것은 물론, 에어컨 등 주변 소음을 차단해 숙면을 돕는 역할을 한다.

 

■ 라벨기… 내 물건 챙기기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에서는 물건이 헷갈리거나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라벨기’(Label Maker)를 사용하면 이런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할 수 있다. 모든 소지품에 이름이나 표시를 붙여두면 의도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일 수 있다.

 

■ 세탁 바구니·빨래함…쾌적한 실내 환경

기숙사 방 안은 빨래감으로 금세 어질러지기 쉽다. 세탁 바구니나 빨래함을 준비하면 더럽고 냄새나는 빨래감 관리가 수월해진다. 옷을 바닥이나 책상 위에 그냥 두면 오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세탁 바구니를 활용해 깔끔하게 보관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다. 특히 뚜껑이 있는 빨래함은 더러워진 옷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 매트리스 토퍼… 포근한 숙면

대학 기숙사마다 매트리스 편안함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포근한 잠자리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매트리스 토퍼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매트리스 토퍼는 기존 매트리스 위에 덧대는 두께 5~10센티미터가량의 메모리폼, 라텍스 등 소재로, 매트리스만 사용할 때보다 포근한 느낌을 제공한다. 매일 밤 숙면이 중요한 만큼 좋은 품질의 매트리스 토퍼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 미니 냉장고… 음식 위생 보관

냉장고 공간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개인용 미니 냉장고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다. 개별 냉장고가 있으면 음식과 음료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학생 할인 혜택을 활용하거나 학교가 제공하는 임대 서비스를 활용해 미니 냉장고를 마련할 수 있다.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반입 금지 물품도 확인해야

 

라벨기 이름표로 내 물건 챙기기

세탁 바구니·빨래함… 쾌적한 환경

매트리스 토퍼… 포근한 숙면 위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집중과 휴식

 

■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집중과 휴식

기숙사 생활에서 원치 않는 소음을 피하기 힘들다. 귀마개는 별도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은 소음을 차단해 공부 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공부하거나 휴식할 때 음악을 듣는 학생들도 많은데, 헤드폰을 쓰면 룸메이트에게 방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

 

■ 가족 사진과 기념품… 집 그리울 때

집이 멀든 가깝든 기숙사 생활 적응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럴 때 가족 사진이나 기념품을 가져와 방을 꾸미면 외로움을 달랠 때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들 사진, 좋아하는 캐릭터 쿠션 등은 기숙사 방을 집처럼 아늑하게 꾸며줄 뿐만 아니라 새로 만난 룸메이트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트는데도 효과적이다. 나를 알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재사용 물병… 비용 절약·환경 보호

기숙사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병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캠퍼스 곳곳에 식수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재사용 물병만 있으면 비용도 절약하고 환경도 챙길 수 있다. 물병에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학생도 많다.

 

■ 샤워 슬리퍼… 안전사고 예방

공용 욕실 바닥, 특히 샤워실은 세균과 기생충이 서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공용 욕실은 학기 중 약 9개월 동안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사용되기 때문에 청결 유지가 쉽지 않은 공간이다. 샤워할 때 신을 수 있는 슬리퍼나 플립플랍을 준비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생도 챙길 수 있다.

 

■ 수납함·침대 받침대… 수납 공간 확보

대부분의 기숙사 방은 수납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보통 작은 옷장과 서랍 몇 개가 전부여서 짐이 많다면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필수다. 기숙사 침대는 바닥에서 꽤 높게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침대 밑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공간에 맞는 플라스틱 또는 고무 재질의 수납함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침대가 너무 낮아 수납함을 넣기 어렵다면, 침대 받침대(베드 라이저)를 활용해 높이를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정수기 필터… 방에서 식수 해결

필터 교체가 가능한 휴대용 정수기도 기숙사 필수 아이템이다. 복도나 로비까지 물을 받으러 가는 번거로움 없이, 기숙사 방 안에서 바로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

 

■ 금지된 물품들

대부분의 대학에서 양초, 전기·온열기구, 토스터기나 전기밥솥과 같은 조리기구 반입을 엄격히 금지한다. 슬로우 쿠커와 압력솥 반입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도 많다.

사생활 침해 우려로, 주택 외부에 설치하는 와이파이 카메라, 또는 특정 종류의 멀티탭 사용을 제한하는 대학도 있다. 사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안내서를 꼼꼼히 확인해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 최 객원 기자>

 

곧 대학교 기숙사 입주 시즌이 돌아온다. 기숙사 물품은 우선 적게 가져가고, 생활 공간 파악 뒤 필요 물건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일보]
곧 대학교 기숙사 입주 시즌이 돌아온다. 기숙사 물품은 우선 적게 가져가고, 생활 공간 파악 뒤 필요 물건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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