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인 투자사기에 한인들 대규모 피해”

미주한인 | 사회 | 2025-08-14 09:12:23

코인 투자사기, 한인들 대규모 피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주 공화 아태위원장 SEC 등에 공개 고발 ‘파문’

“암호화폐 투자기업 VMS 수십명 500만 달러 이상”

 

한인들을 겨냥한 대규모 코인 투자사기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남가주에서도 피해 사례 주장이 나왔던 암호화폐 투자기업 ‘VMS USA’와 관련, 워싱턴주 공화당 아태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인이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피해자가 수십명이 이르고, 피해 규모도 500만 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관련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민석(영어명 코리 한) 워싱턴주 공화당 아태위원장은 지난 12일 이메일 보도자료를 내고 SEC 등 관계 당국에 ‘VMS USA’ 사례를 공개 고발하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15개월간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LA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투자기업 VMS USA 대표 박가람(영어명 앤디 박)씨가 지난 2022년부터 ‘VMS(Vehicle Mining System)’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 수익을 약속하는 고수익 투자 상품을 판매해왔는데, 한 위원장이 전한 피해자들은 박 대표가 VMS와 VMS 클래식 코인을 펌프 앤 덤프 방식으로 운영하고, 투자자의 자산을 무단으로 담보로 제공하며 자금을 세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위원장에 따르면 또 박 대표가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을 협박했으며, 자신은 고급 SUV를 구매하거나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을 하는 등 호화 생활을 이어갔다고 피해자들이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박씨가 이들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정부 복지 혜택을 빼앗겠다고 협박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외에도 워싱턴주 금융국(DFI)·코인베이스의 지갑·거래 기록 관련 소환장, 박씨 명의의 200만 달러 상당 주택·캐나다 부동산, 피해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종교단체 ‘그레이스 프론티어 미션’ 계좌 등을 자료로 제시하며, 박씨가 이 종교단체와 서울 금천경찰서 주최 행사 등에 기부를 하며 이미지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SEC가 2024년 7월 이같은 제보 접수를 공식 확인했으며, 피해자들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리건, 워싱턴주에 걸쳐 약 50명에 달하고, 전 세계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주 금융 당국이 지난해 7월 VMS USA를 상대로 자료 제출 요구 소환장을 발부했으며, 2025년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도 투자자 거래 내역과 지갑 기록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고 한 위원장은 전했다. 한 위원장에 따르면 박 대표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4월 박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남가주지역 피해자들은 LA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앤디 박 대표와 그레이스 황 부대표로부터 총 28만여 달러를 사기당했다고 주장하며, “투자금은 코인 채굴에 사용되지 않았고, 미국 시장에 1년 내 VMS 코인을 상장하겠다는 박씨의 약속은 모두 거짓이었다. 투자금은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또 “박씨에게 피해를 입은 인원은 약 200명, 피해액은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앤디 박씨는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VMS USA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스테이킹 방식으로 수익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회사 자금은 코인 채굴에 사용됐고, 손해를 본 투자자는 일부에 불과하며 관련 증빙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자금부터 은퇴·절세까지 한눈에"
"학자금부터 은퇴·절세까지 한눈에"

애틀랜타 한인 상공회의소둘루스서 '제4회 재정 콘서트' 성료전문가 6인 릴레이 '재정 콘서트' 현장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4회 재정 콘서트(Financial

"낮아짐으로 하나 되다"
"낮아짐으로 하나 되다"

5개 한인교회 연합찬양예배찬양으로 모은 '한 목소리' 조지아 여선교회 연합회(UWF) 주최로 열린 모던워십 연합 찬양예배 ‘원 보이스(One Voice)’가 2일 오후 7시 아틀란

게토레이 리콜...미표기 식용색소 검출
게토레이 리콜...미표기 식용색소 검출

28온즈 레몬라임 등 4종류조지아 등 37개 주서 판매  유명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 제품이 리콜 조치 중이다.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콜라는 지난달 25일부터 게토레이

25년 역사 노크로스 벨크 백화점 폐점
25년 역사 노크로스 벨크 백화점 폐점

내년 1월 15일 영업 종료매장상품 최대 75% 할인  귀넷 카운티 소재  벨크 백화점이 25년 만에 문을 닫는다.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벨크 백화점은 지난주 성명

유류세 면제 일주일…개스값 큰 폭 하락
유류세 면제 일주일…개스값 큰 폭 하락

갤런당 3.86달러…33센트↓  유류세 한시적 면제 조치로 조지아 개스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5일 오전 기준 조지아 개스값은 레귤러 기준

“플럭 카메라 부수자” 온라인 확산…경찰 비상
“플럭 카메라 부수자” 온라인 확산…경찰 비상

핼러윈 앞두고 SM에 게시글 늘어애틀랜타 각 경찰 경계 강화 나서  핼로윈을 맞아 플럭 카메라(Flock Safety)를 파손시키자는 온라인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경찰이 긴장하고 있

남부 국경 통과 이민자 15만여명 조지아행
남부 국경 통과 이민자 15만여명 조지아행

2018년 10월 ~ 2025년 7월 로렌스빌∙노크로스∙둘루스 집중 지난 7년여 동안 멕시코 국경에서 석방된 이민자들이 당국에 신고한 목적지 중 조지아가 7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

조지아 소도시 홈커밍 행사 중 총격…2명 사망·35명 부상
조지아 소도시 홈커밍 행사 중 총격…2명 사망·35명 부상

4일 새벽 둘리카운티 비엔나서 전체 주민 3천명 중 절반 참석 조지아 수사국 "용의자 추적 중" 조지아 중남부 소도시 비엔나에서 일요일인 4일  새벽 고교 홈커밍 행사 도중 총격이

메디케어 가입자에 1인당 90달러 지급
메디케어 가입자에 1인당 90달러 지급

트럼프, 현금성 지원책 일환8일 전후 SSA 통해 은행 계좌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어 가입자 2,000만여 명에게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1인당 90달러를 지급한다.2일

모기지 금리 7.28%로 ‘껑충’… 3년래 최고
모기지 금리 7.28%로 ‘껑충’… 3년래 최고

6주 상승 4년래 최대폭40만불 월부담 276달러↑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3%에 육박,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고금리 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