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주법무장관, 존스 부지사 제소
“리더십위 통한 모금은 불공정”
내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경선 후보들이 선거자금을 놓고 소송전에 휩싸였다.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인 크리스 카 주법무장관은 7일 공화당 내 또 다른 경선후보인 버트 존스 부지사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카 법무장관은 소장에서 “존스 부지사가 조지아의 선거자금법을 악용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스 부지사가 리더십 위원회를 통해 무제한 정치자금을 모금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카 장관이 주장하고 있는 핵심 내용이다.
현행 조지아 규정에서는 주지사와 부지사, 상하원 의장 등 일부 고위직 정치인에게 후원회 격인 리더십 위원회를 공식으로 허용하고 있다. 현직 법무장관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장에는 “존스 후보는 예비선거 기간 동안 무제한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지만 카 후보는 기존의 기부 한도에 묶여 있어 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소송 직후 존스 선거캠프 대변인은 “2년 전에 카는 이 규정을 옹호했었다”면서 카를 “무능한 법무장관”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카 장관은 주 선거윤리위원회에 유사한 내용으로 존스 부지사를 상대로 윤리위반 신고를 접수했지만 기각 당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존스 부지사는 1,000만달러 대출을 포함해 1,43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비축했다. 반면 카 장관은 270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신고했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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