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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포트 '베닝'으로…남부연합 논란 재점화

지역뉴스 | 사회 | 2025-07-28 12:31:38

미군 기지, 포트 무어, 포트 베닝, 포트 아이젠하워, 포트 고든, 남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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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군기지 명칭 환원 

다른 인물 같은 이름으로 

 

남부연합군 잔재 청산 일환으로 추진됐던 미국 내 육군기지  7곳의 개명 작업이 원상복귀 됐다. 조지아 포트 베닝과 포트 고든도 원래 이름으로 되돌려졌다.

이들 미군 기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지도자 이름을 따랐다는 이유로 개명 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다시 원래의 이름으로 개명되고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미군 기지는 더 이상 남부연합군의 인물을 기릴 수 없다. 이 같은 규정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는 남부연합군 지도자와 이름이 같은 다른 사람을 기리는 방식으로 법적 제한을 피해 꼼수 개명 작업을 벌였다.

한국전과 베트남전에서 전공을 세운 할 무어 중장의 이름으로  2023년 개명됐던 조지아의 포트 무어도 지난 3월 원래 이름인 포트 베닝으로 개명됐다. 다만 베닝은 노예제 폐지에 반대했던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닌 1차 세계대전 때 무공을 세운 프레드 G 베닝 상병 이름이다.  

같은 해 역시 34대 미국 대통령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를 기리기 위해 포드 아이젠하워로 이름이 바뀐 포트 고든도  원래 이름으로의 재개명 된다.

이번 조치는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책자와 홍보물을 전면 철폐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와 육군은 이번 개명 조치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비판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연방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법 글귀는 지켰지만 정신은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한 인권단체 대표는 “정부를 전복하려 했던 인물의 이름을 군 기지에 붙이는 국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왜 그 이름에 집착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필립 기자 

 

포트 무어로 개명된 포트 베닝이 원래 이름으로 환원됐다. 베닝은 남부전쟁 당시 남부군 지도자가 아닌 1차 세계대전 때 무공을 세운 프레드 G 베닝 상병 이름이다.
포트 무어로 개명된 포트 베닝이 원래 이름으로 환원됐다. 베닝은 남부전쟁 당시 남부군 지도자가 아닌 1차 세계대전 때 무공을 세운 프레드 G 베닝 상병 이름이다.<사진=11얼라이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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