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아요”

한국뉴스 | 사회 | 2025-07-22 09:43:30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아요, 너무 복잡한선천적 복수국적 규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너무 복잡한 선천적 복수국적 규정

국적이탈 1년6개월 걸려… 외국서만 신청

여성의 경우 22세 때 국적선택 이행해야

국적 자동상실은 국적선택명령 절차 거쳐

 

선천적 복수국적자 A씨가 출생신고를 한 뒤 받은 한국 여권. <본인 제공>
선천적 복수국적자 A씨가 출생신고를 한 뒤 받은 한국 여권. <본인 제공>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버지니아 거주 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한국 캠퍼스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기 위해 한국 여권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A씨는 그러나 매우 복잡한 선천적 복수국적 규정 때문에 한국에 입국하는 절차조차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A씨는 “당초에는 미국에서 국적이탈을 신청한 뒤 한국 비자를 받아 입국하려 했지만, 국적이탈과 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 부득이하게 한국 여권으로 먼저 입국한 후, 학업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국적이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가 고민하는 이유는 한국 국적법 때문이다. 여성이라 하더라도 만 22세 생일 전날까지 외국에 실제로 거주한 상태에서 국적이탈 신고를 완료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사실상 국적이탈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는 주미 한국대사관 영사과에 이메일로 문의했다.

주미 대사관 영사과는 최근 A씨의 질의에 대해 “국적이탈을 신청한 경우에도,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있기 전까지는 복수국적 상태가 유지되며, 처리에는 약 1년6개월이 소요된다”고 답했다. 또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외국에 거주 중일 때만 국적이탈을 신청할 수 있어, 한국 체류 중일 경우 원칙적으로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A씨는 “이번에야 내가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는 걸 알고, 한국에 출생신고를 한 뒤 여권을 발급받았는데, 그 이후에도 알아야 할 것이 많았다”며 “복잡한 제도 때문에 공부하러 한국 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사관은 “종전에는 국적선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 국적을 자동으로 상실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개정된 국적법에 따라 현재는 국적선택 명령이라는 절차를 거친 후에도 국적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에만 우리 국적을 상실하도록 변경됐다”면서 “법무부로부터 국적 선택명령을 받지 않는 한, 만 22세가 되는 9월10일 이후에도 계속 복수국적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즉, 만 22세 생일이 지난다고 하여 자동으로 한국 국적이 상실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종준 이민 전문 변호사는 “2010년 국적선택명령제 도입으로 인해 해외출생 한인 2세 여자도 복수국적자가 될 수 있게 되었으며, 만 22세까지 국적 선택을 하지 않으면 법무부 장관이 국적선택 명령을 내리고, 그로부터 1년 이내에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국적이 자동 상실된다”고 설명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인타운 동정〉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장학생 모집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에 재학중인 학부, 대학원생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www.k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