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살인죄 사형수 30년만에 형 집행…트럼프 2기 급증

플로리다 | 사회 | 2025-07-16 09:16:03

플로리다주 교도소, 사형수 30년만에 형 집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플로리다주 교도소 1995년 살인죄로 사형 선고 남성에 형집행

미국 전체서 올 들어 26명째…2015년 이후 최다

 

미국에서 살인죄로 30년간 감옥에 있던 사형수에게 15일 집행 유예가 중단되고 형이 집행됐다.

이는 미국에서 올해 들어 26명째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54세 남성인 마이클 벨은 이날 플로리다 주립 교도소에서 약물 주입으로 사형을 받았다.

 

그는 20대이던 1993년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주점 앞에서 총을 쏴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죄로 1995년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앞서 벨의 변호인은 새로운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집행 유예를 요청했지만 판사들은 지난주 만장일치로 이를 기각했다.

벨은 이날 아침 6시 30분 일어나 마지막 식사로 오믈렛, 베이컨, 오렌지주스 등을 먹었다. 이날 벨은 종교 조언자를 만났으며, 다른 면회인은 찾아오지 않았다.

벨은 이어 사형실로 이동해 들것에 묶인 채 왼팔에 약물 주사를 맞았고, 그 순간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2분 뒤 눈을 감고 움직임을 멈췄다고 한다.

이후 의료진은 오후 6시 25분 사망을 선언했다.

그는 마지막 말로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지 않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6명째가 됐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전체 집행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이자, 2015년 28건에 달했던 사형 집행 이후 10년 만에 최다다.

또한 플로리다주에서만 올해 들어 8번째 사형 집행으로, 앞서 3년 사이엔 모두 15건이 집행됐다. 오는 31일에는 또 다른 사형 집행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종교계에서 항의가 이어졌고, 지난주에는 100여명이 론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사형 집행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코넬대 로스쿨 산하 '코넬 사형 프로젝트'의 존 블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사형 집행 관련 행정 명령을 쏟아냈던 것을 지적하면서 "대통령에게 (사형 집행이) 중요하니 주지사들에게도 중요하다는 시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