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하루 23건...조지아 이민단속체포 전국 네번째

지역뉴스 | 사회 | 2025-07-07 13:38:02

287(g), 이민단속, 불법체류자, HB110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상반기 3,280건...NY·NJ보다 많아

트럼프 취임 후 287(g)가입 급증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조지아의 이민단속체포 건수가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 주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민단속에 협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분석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체포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조지아에서는 모두 3,280건의 이민단속체포가 이뤄졌다. 

1일 평균 23건이 넘는 수준으로 이민자수가 많은 뉴욕이나 뉴저지보다 높은 전국 네번째 규모다.

이처럼 조지아에서 이민단속 체포건수가 많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이민단속 정책에 조지아 주 및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실제 올해 들어 대표적인 이민단속 프로그램인 287(g)에 가입하는 조지아 지방정부가 급증하고 있다.

287(g)는 구치소 수감자의 이민신분을 조사해 불법체류자로 드러날 경우 신병을 ICE 에 인계하도록 하는 이민단속 프로그램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287(g)에 가입한 조지아 지방정부는 5개 카운티에 불과했지만 6월 26일 현재는 24개 카운티에 달하고 있고 2개 카운티가 신청 중에 있다.

지방정부만이 아니라 주정부도 적극 이민단속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 조지아 주고속도로 순찰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한  불법 체류자 식별 및 체포를 선언하고 나섰다.

조지아에서의 287(g) 프로그램 확산 배경에는 2024년 UGA 캠퍼스에 발생한 간호학과 학생 레이큰 라일리 살해사건도 한 몫했다. 사건 발생 후 조지아 주의회는 모든 카운티 정부가 287(g) 프로그램 가입을 요구하는 HB1105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아직은 메트로 애틀랜타 빅 5 카운티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빅 5 중 캅 카운티와 한인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는 그 동안 가장 강력하게 287(g)프로그램에 협조해 오며 불법체류자 추방 선도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두 카운티 모두 민주당 출신 셰리프가 당선되면서 287(g) 프로그램 탈퇴를 선언했다.

풀턴과 디캡, 클레이턴 카운티도 언론의 질문에 “HB1105에 따른 요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적극적으로 287(g) 가입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지아 셰리프 협회의 마이크 미첼 부국장은 “HB1105는 각 지역 셰리프국에 대해 287(g) 신청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계약 체결 여부는 각 지역 셰리프 재량”이라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미첼 부국장 전망대로 287(g)에 가입하는 지방정부가 늘어나게 되면 조지아에서의 이민단속체포 건수는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올해 1월 말 ICE 등 연방당국은 애틀랜타에서 지방경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실시했다.<사진=폭스5뉴스>
올해 1월 말 ICE 등 연방당국은 애틀랜타에서 지방경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실시했다.<사진=폭스5뉴스>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