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웨이모 무인택시 운행
도심∙미드타운 일대 우버앱 통해
우버 앱을 통한 웨이모 자율주행차량 서비스가 24일부터 애틀랜타에서 공식 시작됐다.
애틀랜타에서의 자율주행차량 서비스는 웨이모 차량 수십대로 시작되며 서비스 지역은 캐피털 뷰에서 다운타운과 벅헤드에 이르는 65평방마일을 포함하게 된다.
이선 타이셔 웨이모 대변인은 “수요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차량규모와 서비스 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웨이모 자율주행차량 이용은 기존 일반 우버 이용 절차와 거의 동일하다.
먼저 우버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뒤 우버X 등 이용차량 옵션을 선택하면 추가비용 없이 웨이모 차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사전에 웨이모 차량을 직접 지정할 수는 없고 탑승 전 차량이 웨이모 차량임을 알람으로 표시된다. 우버 앱의 탑승차량 옵션에서 자율주행차 선호를 설정해 놓으면 탑승 확률이 높아진다.
차량 내부에는 경로와 도착 예상 시간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자동음성 안내를 통해 하차 시점을 알려 준다.
웨이모는 이미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LA, 오스틴 등에서 운행 중이며 우버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은 오스틴에 이어 애틀랜타가 두번째다.
안정성과 관련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연방도로교통안전국 조사 결과 웨이모 측의 과실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애틀랜타에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인 지난달 차 없는 거리 행사에서 바리케이트를 무시하고 행사장에 진입한 사례도 보고됐다.
그러나 웨이모 측은 자체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률과 중상위험 가능성이 일반 차량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