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심장병 환자가 반려견 키우면 사망 위험 65% 낮아진다

한국뉴스 | 생활·문화 | 2025-06-05 09:24:06

반려견, 심장병, 사망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반려동물 키우면 고혈압 위험 31%↓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은 영향

 

주말 저녁 한강이나 주변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있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개가 사람과 함께 산 것은 약 1만2,000년 전부터로 추정됩니다. 사람과 생활을 같이하게 되면서 개의 유전적 특성도 변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개와 늑대의 유전인자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늑대가 개로 진화하면서 발생한 유전적 변이가 사람이 유인원으로부터 진화하면서 얻은 변이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시스템이 바뀌면서 공격성이 줄었고, 녹말이나 올리고당을 소화하는 효소 유전자,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돕는 유전자 수는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개가 농경 생활을 하는 사람과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공격성은 물론, 소화계에 관여하는 유전자도 바뀌었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의 필요에 의해 개를 길들였겠지만,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은 사람의 건강 측면에서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본 여러 연구를 종합?분석한 결과를 보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사망위험도가 약 24% 낮았습니다. 특히 심장병을 갖고 있는 환자가 반려견을 키울 경우 일반 심장병 환자보다 사망 위험도가 65% 낮았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건강에 좋은 이유는 첫째, 운동 효과 때문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면 규칙적으로 산책을 해야 하는데 이런 행동이 반려견은 물론, 반려견 보호자도 함께 운동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반려견 보호자는 그렇지 않은 이보다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도 반려견을 키울 경우 자녀의 신체활동이 일평균 29분,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70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을 줄이고 혈압을 떨어트려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두 번째,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완화입니다. 스트레스로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 혈관내막에 이상 기능을 유발합니다. 혈관내막의 이상은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우울할 때도 교감신경이 활성화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있으면 스트레스가 줄고 기분·감정이 좋아집니다. 그로 인해 교감신경의 활성화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생명을 키운다는 책임감도 막중합니다. 비용도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키우다 보면 물리거나, 천식·알레르기 등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단지 건강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반려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키우면서 성의를 다할 수 있다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반려동물 보호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이민단속국 총격 여성 사망에 시위 확산…충돌·긴장 고조

미니애폴리스 연방청사 앞에 시위대 집결…당국, 최루가스 발사 미네소타 州당국 “FBI가 수사 막고 있다” 반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

AI·로봇·디지털 융합 ‘K 헬스케어로봇’ 선봬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30만명 월드컵 특수... 애틀랜타 대중교통 점검

MARTA 수송대책 점검 2026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애틀랜타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가 MARTA의 대중교통 수송 대책을 집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에이브럼스, 주지사 불출마 선언

"독재 저지 위한 강연 지속" 지난 두 차례에 걸쳐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가 2026년 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에이브럼스는 8일 언론에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회복 신호탄?

미드타운 피치트리 타워 건물2억4,500만달러 재융자 성사 미드타운 대형 오피스 건물이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침체된 오피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내주 개회 주의회 올 회기 주요 쟁점은?

조지아주 의회가 12일 제158회기 두 번째 연도 일정을 개시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전면 폐지와 재산세 감면을 두고 상·하원이 대립할 전망이다. 또한 학생 문해력 위기 해결, 의료 인력 확충, HOA 권한 남용 방지, 세입자 권리 보호 등 민생 법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예상된다.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이민단속요원 총격에 사망 여성 영상보니…트럼프 설명과 달라

사망여성이 단속요원 차로 쳤다는 트럼프 주장과 배치되는 영상 공개 지난 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여성이 총격으로 숨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주말 애틀랜타서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취임행사

9일 오후 5시 제31대 총회장 취임식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31대 서정일 총회장의 취임식 및 미주총연 이사회와 임시총회 일정이 이번 주말 조지아주 둘루스 일대에서 연속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애틀랜타 등서 불법 스키밍 장치 대거 적발

연방 비밀경호국 대대적 합동작전전국9천여 사업장서 411대 제거  애틀랜타를 포함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법 카드 스키밍 장치 수백대가 적발돼 수거조치 됐다.연방 비밀경호국(U.S.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ICE 요원 총격… 시민권자 여성 사망 ‘발칵’

대대적 이민단속 충돌 37세 백인 운전자 피살 ‘정당방위 vs 과잉무력’ 반 발 시위 ‘일촉즉발’ ‘제2의 플로이드’ 우려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