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진행 인프라 공사 완료
컨버전스센터 설계 진행 중
내년 중 첫 건물 착공 계획
귀넷 동부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2,000에이커 규모의 로웬 지식산업단지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로웬 지식산업단지 건설을 총괄하고 있는 로웬재단의 메이슨 에일스톡 CEO는 최근 “단지의 핵심시설인 컨버전스 센터 설계가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구체적인 이미지 등을 공개하고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버전스 센터는 로웬 빌리지 내 중심 시설로 로웬 재단의 본거지와 단지 입주기관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귀넷 카운티 정부는 316도로 북쪽 데큘라 지역에 잡고 있는 로웬 단지 건설을 위해 지난 5년간 주변 지역 도로와 하수도, 전기 및 수도 등 인프라 건설 사업을 진행해 왔고 올 1월에 완료했다.
에일스톡 CEO는 “그동안 인프라 건설로 인해 단지 개발이 다소 더디게 느껴졌다”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단지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웬 단지는 향후 수십년간 농업과 환경, 바이오, 의료 산업 분야에서 최대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업체와의 비밀유지 계약을 이유로 아직 어떤 기업들이 입주할 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생명과학과 비아오테크, 농업기술 분야 유망기업들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웬 단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브랜드 인지도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지식산업단지인 노스캐롤라이나의 트라이앵글 연구 파크처럼 수십년간 명성을 쌓아온 연구단지와는 달리 로웬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로웬 재단은 최근 조지아텍과 에모리대, UGA, 조지아파워, 애틀랜타 상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15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로웬 재단 측은 “포춘 500대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준과 환경을 제공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