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동쪽 대큘라 인근
1만 8,0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주 최대 규모의 경제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로웬(Rowen) 프로젝트 개발단체는 소수계, 여성, 소규모 기업을 30% 이상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귀넷카운티 동쪽 접경의 대큘라 시 인근 GA.316 고속도로를 따라 개발되는 로웬 프로젝트는 2,000에이커 부지에 농업, 의학, 환경에 초점을 둔 일자리 및 연구 허브인 ‘지식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완성까지 약 60년 이상이 소요되는 로웬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1만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로웬재단은 현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협력사를 구성하고 있다.
로웬재단은 공급업체 및 계약업체에 소요되는 자금의 30%를 소규모, 소수계, 여성 기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슨 에일스탁 재단 회장은 프로젝트에 현재 2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목표한 3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귀넷카운티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민족적 배경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카운티이며,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 있는 카운티 중 하나이다. 2020년 인구통계 자료에 의하면 귀넷 주민의 약 68%가 백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미래에 조성된 로웬 지역에 들어올 비즈니스 업체들에게는 다양성 요구사항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웬 프로젝트는 현재 도로, 상하수도 등의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 단계에 있으며, 2022년 중반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귀넷카운티는 지난 11월 1억2,500만달러 규모의 ‘동부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작해 로웬 지역 및 주변에 새로운 길과 상하수도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AJC에 따르면, 귀넷카운티는 로웬 프로젝트에 현재까지 약 7,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로웬 지역이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웬 지역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이나 애슨스에서 50분 거리, 한인이 많이 사는 둘루스에서 30분 거리이며, 어번 시와 대큘라 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로웬의 종합 개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공원, 카페, 아파트 등이 있는 타운센터가 조성되며, 우거진 숲 사이로 사무실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