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조지아 학부모 대상 여론조사
과도한 SM이용 ∙ 왕따도 우려
흑인 부모,총기폭력 제일 걱정
5명중 1명 자녀 끼니걱정 경험
조지아 학부모는 자녀에 대해 교육 및 학교 수준, 과도한 소셜미디어 이용 그리고 따돌림 현상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인종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에모리대 연구진은 조지아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2025 조지아 아동 건강 및 복지 현황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에게 자녀에 대해 가장 우려되는 항목 3가지를 물었다.
조사 결과 응답 학부모의 39%가 교육과 학교의 수준(질)을 우려항목으로 꼽았고 이어 34%가 과도한 소셜미디어 이용을, 32%가 사이버 공간을 포함한 따돌림 현상을 우려했다.
이어 총기폭력(27%)과 정신건강문제(25%) 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학부모의 인종과 거주지역별로 응답 결과는 차이가 컸다.
전체 순위에서 네번재 우려항목으로 꼽힌 총기폭력의 경우 흑인과 히스패닉 학부모는 각각 38%와 47%가 가장 우려되는 항목으로 꼽았다. 반면 백인 학부모 응답에서 총기폭력은 상위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전체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한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흑인 학부모는 세번째, 히스패닉 학부모는 다섯번째 우려항목으로 꼽았다.
반면 전체 순위에서 두번째를 기록한 과도한 소셜미디어 이용의 경우 백인 학부모는 가장 우려하는 항목으로 열거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 학부모에게는 상위 5위 안에도 열거되지 않았다.
전체 순위에서는 없는 신체활동과 건강한 먹거리도 백인 학부모는 네번째 우려항목으로 열거했다.
이밖에 약물 및 알콜 남용에 대해서는 히스패닉 학부모만이 우려항목으로 꼽았다.
거주지역별로도 응답결과는 차이가 있었다.
농촌지역 학부모는 대다수가 가정에서 총기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총기폭력은 우려 항목 상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약물 및 알콜 남용이 주요 우려 사항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에모리대 연구진은 조지아 아동의 심각한 빈곤 문제도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조지아 학부모의 5분의 1 이상이 지난 1년 동안 식비 부족으로 끼니를 줄였거나 건너 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히스패닉과 흑인, 농촌가정에서 이 같이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는 조지아 아동 중 36% 가 넘는 약100만이 소위 ‘식량 불안정 상태’에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의 두배라고 지적했다.<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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