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환경개선이 주요인
10년간 45%↑… 더 늘 듯
조지아에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존슨홉킨스 교육대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25학기 동안 홈스쿨링에 참여한 조지아 학생수는 8만9,510명으로 전년도 대비 무려 1만명 이상이 늘었다.
이 같은 규모는 전체 공립학교 재학생 약 170만명과 비교하면 소수지만 지난 10년간 4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홈스쿨링 참여 학생수는 팬데믹 기간인 2019-20학기부터 2021-22학기까지 3년 동안 크게 늘었다.
이후 2년 동안 줄었다가 2024-25학기에 다시 크게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25학기에 홈스쿨링이 크게 늘어난 현상에 대해 안젤라 왓슨 존스홉킨스 교수는“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등 유연성 있는 근무가 가능해 진 상황에서 학습자원과 커리큘럼, 부모 지원 등이 훨씬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왓슨 교수는 “조지아의 홈스쿨링 통계는 전국적인 추세와 일치한다”며 “최근 들어 더 많은 가정들이 홈스쿨링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전국 교육통계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이나 약물 노출 등 학교환경에 대한 우려다. 이어 도덕적인 교육 제공과 가족 중심의 생활방식 추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조지아 경우 올 가을학기부터 시행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제도로 인해 홈스쿨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주 전체 하위 25%인 학교의 재학생 중 가구소득이 연방빈곤선 400% 이하인 학생에게 1인당 최대 6,500달러를 지원하는 제도로 홈스쿨링 가정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