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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로 가격 인상·판매 감소”

미국뉴스 | 경제 | 2025-04-24 08:46:44

자동차 관세로, 가격 인상,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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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도 부과 대상에

자동차 업계 철폐 요구

북미 차량 생산까지 영향

6월부터 가격 상승 전망

 

미국 자동차 업계가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부품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과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제조사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가 주축인 ‘자동차정책위원회’(AAPC) 등은 이날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을 혼란에 빠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소비자 자동차 가격 상승 및 딜러십 판매 감소와 차량 유지·수리비를 더욱 인상하고 예측 가능성을 낮추는 등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했고, 다음 달 3일 이전에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관세 부과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같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는 해외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차량은 물론 미·캐나다·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가격까지 올릴 것이 확실시 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부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관세 면제를 시사한 바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3국(미국·멕시코·캐나다)의 자동차 공급망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특히 엔진·변속기 등 부품이 완성차로 최종 조립되기까지 평균 7∼8차례 국경을 오가고 있어, 부품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자동차 업계의 실질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부과한 25% 관세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올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다음 달까지는 가격을 동결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부터 조립라인에서 나오는 차량 가격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6월 말부터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독일 폭스바겐도 6월부터는 미국 내 판매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미국에 제조공장이 있는 현대차그룹, 도요타, 닛산, 혼다 등은 미국 내 생산을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자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관세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 부흥을 시도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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