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스마트폰 중독… ‘기술적·사회적’ 경계 설정해야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5-03-31 10:12:44

스마트폰 중독,기술적·사회적 경계 설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실험적 노력·주변 도움 필요

알림 제거·알고리즘 재설정

침실 밖에 두고 다른 일 찾기

주변에 연락 안되는 시간 알리기

 

 스마트폰 사용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기술적, 물리적, 사회적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로이터]
 스마트폰 사용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기술적, 물리적, 사회적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로이터]

 

 

얼마전 워싱턴 포스트의 인기 팟캐스트‘이렇게 해보세요’(Try This)에 흥미로운 내용의 콘텐츠가 소개됐다. 집중력 회복을 주제로 다룬 해당 팟캐스트에는 중독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해 흥분 호르몬으로 알려진 도파민이 건강하지 못한 스마트폰 습관을 어떻게 더 악화시키는 지에 관해 설명했다. 최근 스마트폰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용자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숏폼부터 열어 확인하고 직장에서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못하면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 세 가지를 알아본다.

 

■‘기술적·물리적·사회적’ 경계 두기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스크린 타임 줄이기’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타이머 앱을 사용해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거나 화면을 회색으로 설정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화면을 회색으로 설정하면 알림, 메시지, 이메일 등이 떴을 때 화면이 시각적으로 덜 자극적이어서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문자 보내기, 전화 걸기, 연락처 관리 등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이른바 ‘바보 폰’(Dumb Phone)으로 교체하면서까지 스크린 타임 줄이기에 노력하는 사용자도 많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법들이 지속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실용적이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갑자기 줄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을 줄이려면 흡연과 음주와 같은 나쁜 습관을 끊으려고 시도할 때처럼 실험적인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술적, 물리적, 그리고 사회적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계는 스마트폰의 유혹을 줄이고, 물리적으로 접근을 어렵게 하며, 무의식적인 습관을 깨뜨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술적 경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유혹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관심을 유도하려고 하는 시기와 방법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림 기능 관리하기: 아이폰과 앤드로이드폰에서 스마트폰 ‘설정’(Settings)으로 가서 ‘알림’(Notifications) 설정을 찾은 뒤 최대한 많은 앱의 알림 설정을 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나중에 얼마든지 알림 기능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는 사용자는 스마트 워치로 알림을 보낼 수 있는 앱을 제한해야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주의력을 회복할 수 있다.

▶홈 화면 수정하기: 주의를 분산시키는 소셜미디어 앱과 게임 아이콘 등을 홈 화면에서 삭제한다.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한다고 판단되는 소셜미디어 앱 아이콘이 첫번째 삭제 대상이다. 일부 스마트폰 사용자는 소셜미디어 앱을 완전히 삭제하기도 하지만 그럴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홈 화면에서만 제거해도 도움이 된다. 아이폰의 경우 ‘홈 화면에서 제거’(Remove from Home Screen) 기능을 사용하면, 제거된 앱을 검색 기능을 통해 열거나 앱 라이브러리에서 아이콘을 찾아야만 열수 있다.

▶알고리즘 재설정: 각 소셜미디어가 사용하는 ‘하이퍼 개인화 소프트웨어’를 재설정한다. 하이퍼 개인화 소프트웨어는 구체적인 선호도, 행동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맞춤화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나 알고리즘을 의미한다. 하이퍼 개인화 소프트웨어 재설정을 통해 평소 관심있게 보던 콘텐츠를 덜 볼 수 있게 된다.

평소 사용하던 소셜미디어가 갑자기 지루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소셜미디어 사용 주도권을 되찾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 초기화 방법은 플랫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좋아요 및 댓글 기록 삭제, 뉴스 피드 개인화 재설정, 최근 검색 기록 지우기, 검색 페이지 초기화, 관심 주제 및 팔로우 관리, 타임라인 리셋 등이 있다.

 

■물리적 경계

스마트폰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소셜미디어를 확인하고 싶어도 확인할 수 없다. 스마트폰과의 물리적 경계를 두는 것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침실 밖에 두기: 피곤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집어들 기 쉽다. 피곤할 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침실에 스마트폰을 두지 않도록 한다. 대신 급한 연락이 올 수 있으므로 전화 벨 소리가 들리는 장소에 스마트폰을 두고, 충전 장소도 침실이 아닌 다른 곳에 설치하도록 한다. 기상 알람이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알람 대신 아날로그 방식의 알람 시계를 사용해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

▶저녁 식사 시간 등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없는 시간’을 설정한다. 이 같은 연습은 자녀들이 올바른 스마트폰에 사용 습관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

▶다른 방법으로 시간 보내기: 휴식 시간이나 특별히 할 일이 없는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대신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는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켠다면 다른 할 일을 정해본다. 전문가들은 ‘박스 호흡’(Box breathing)을 좋은 방법으로 추천한다. 박스 호흡은 들숨, 숨 멈추기, 날숨, 숨 멈추기를 4초 간격으로 반복하는 호흡법으로 긴장 완화와 심리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회적 경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고 해도 주변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켜게 되는 경우도 많다.

▶ 주변인에게 연락이 안 되는 시간 알리기: 상사와 직장 동료들에게 휴식 등의 이유로 답변이 힘든 시간을 미리 알려준다. 그래야 이메일과 ‘슬랙’(Slack·직장 메시지 앱)에 항상 답변해야 한다는 압박을 줄일 수 있다. 만약 급한 경우라면 전화로 연락하라고 부탁하면 된다.

▶친구들에게도 알리기: 연구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습관을 고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스마트폰 사용 목적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친구들이 스마트폰 중독을 줄이는데 실제로 유용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놓지 못하는 이유가 제외될 것을 두려워하는 ‘포모 증후군’이라면, 친구들에게 콘서트, 파티, 여행처럼 놓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직접 연락을 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소셜 미디어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포모 증후군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조지아주 최고 거주지는 '존스크릭', 전국 5위

높은 삶의 가치, 우수 정주 여건 조지아주 존스크릭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스파 총격범 재판 중단...사형 전문 변호사 없어서

사형 사건 경험 변호인 2명 충족 안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의 범인 로버트 애런 롱(26)에 대한 재판이 또다시 멈춰 섰다. 이번 재판은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 발생한 4명의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 인하...연 50달러 절감

6월 전기요금부터 적용 조지아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조지아 파워 고객들을 위한 전기요금 인하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전기요금 부담이 다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판사∙경찰 간부, 집무실서 부적절 행위 ‘들통’

연방 사법윤리 위반 조사보고서 직원들 “집무실서 불편한 소음” 애틀랜타 지역 현직연방판사와 경찰 고위 간부가 근무시간 중 판사 집무실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둘루스에 대형 복합 단지 들어선다

피치트리Ind.Blvd∙프레즌힐Rd.인근주택1,400가구∙의료∙상업시설 조성 둘루스에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28일 귀넷 데일리 포스트는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포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집값·렌트비 폭등…‘룸메이트’ 찾는 노년층

베이비부머 렌트 비중 3배↑45세 이상 룸메이트 비율 25%나 이 차‘다세대 가구’급증‘정서적 안정 덤’고독사 대안 집값과 렌트비,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노년층 사이에서도 ‘룸메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트럼프 얼굴 넣은 250불 지폐 추진

반대하던 담당 국장도 전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250달러 지폐 도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 미 재향 단체에 지원금 전달

현대차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과 24일 마이애비 비치에서 제10회 현대차 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를

‘젊은 당뇨병’, 제대로 관리하면 완치도 기대
‘젊은 당뇨병’, 제대로 관리하면 완치도 기대

10~30대 젊은 환자 급증합병증 겪을 위험 높아 ‘젊은 당뇨병’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 30대에 발생하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자 ‘청년 당뇨병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돈방석’ 앉는다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돈방석’ 앉는다

본선 진출·조별리그로최소 2,150만달러 확보토너먼트 통과할때 마다상금 기하급수적 증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고지대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