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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석 달간 태평양 표류한 페루 어부 생존기… “바퀴벌레 먹으며 95일 버텼다”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5-03-18 0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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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낚시여행 조난

1천km 해상서 극적 구조

 

 

 태평양에서 석 달 가까이 표류했던 페루 어부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오른쪽)가 에콰도르 어선에 의해 구조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4일 페루 파이타에 도착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
 태평양에서 석 달 가까이 표류했던 페루 어부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오른쪽)가 에콰도르 어선에 의해 구조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4일 페루 파이타에 도착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로이터]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잃고 석 달 가까이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페루 한 어부의 생존기가 화제다. 바퀴벌레와 바다거북 등을 먹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버텼다고 한다.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페루 어부 막시모 나파 카스트로(61)는 지난해 12월7일 페루 남부 해안 마을 마르코나에서 2주간의 낚시 여행을 위해 고기잡이배를 몰고 바다로 나갔다. 그러나 열흘 후쯤 폭풍우를 만나 원래 항로를 벗어났고, 보급품이 고갈된 채로 태평양에서 표류하게 됐다. 가족의 실종 신고로 페루 해상 순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그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다.

 

출항 95일째인 이달 11일, 나파 카스트로는 페루 북부 해안으로부터 약 1,094km 떨어진 곳에서 에콰도르 어선에 발견됐다. 당시 나파 카스트로는 탈수 증세가 심하고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며 “배에서 빗물을 모아 마시고 바퀴벌레와 새, 거북이 등을 잡아먹으며 버텼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바닥나 구조되기 15일 전부터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나, 생후 2개월 된 손녀를 포함한 가족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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