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워싱턴서 여객기-헬기 충돌 후 추락…탑승 67명 전원 사망한듯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5-01-30 09:10:54

워싱턴 여객기-헬기, 추락사고, 생존자 없는 듯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항 착륙 위해 저고도 비행하던 여객기, 군헬기와 부딪힌 뒤 강에 추락

여객기에 64명·군헬기에 3명 탑승…교통장관 "예방 가능했던 사고"

29일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비행기 잔해를 수거하고 있는 수색대[워싱턴 AFP=연합뉴스재판매 및 DB금지] 
29일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비행기 잔해를 수거하고 있는 수색대[워싱턴 AFP=연합뉴스재판매 및 DB금지] 

 

사고기 동체 수습 작업
[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사고기 동체 수습 작업
[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29일 밤 워싱턴DC 인근 공항 주변 상공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뒤 강으로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12시간 이상 경과한 가운데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 당국이 30일 밝혔다.

29일 오후 8시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훈련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를 촬영한 영상에는 착륙을 위해 저고도로 비행하고 있던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거대한 화염이 포착됐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미국 중부에 있는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밝혔다.

존 도널리 워싱턴 DC 소방서장은 30일 오전 7시30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고 여객기로터 27구, 헬기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도널리 서장은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 시점에서 작업을 구조에서 (시신 등의) 수습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같은 회견에서 숀 더피 교통장관은 두 사고 항공기 기체를 발견했으며,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동체는 뒤집힌 채였으며, 3개의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동체 인양 작업은 이날 중 진행될 것이라고 더피 장관은 전했다.

더피 장관은 또 사고 당시 맑은 날씨였다고 소개하면서, 사고가 "절대적으로" 예방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여객기와 헬기의 충돌은 관제사의 비행 조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헬기에 여객기와의 충돌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무전으로 전달됐으나 직후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며 "그들(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제탑은 헬기에 무엇을 봤느냐고 묻는 대신 무엇을 해야 할지 왜 말하지 않았나. 이것은 막았어야 할 나쁜 상황이다"며 "좋지 않다"고 썼다.

로버트 아이섬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회사)의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이날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으며 이곳에 착륙할 예정인 항공기는 인근 볼티모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30일 오전중에 이착륙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와 관련된 미 육군 부대는 헬기 비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백악관, 연방의회, 국방부를 비롯해 중요한 정부·군사 시설에 인접해 있으며 공항 동쪽에 포토맥강을 끼고 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상공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항공로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추락한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를 비롯한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열대성 폭풍∙허리케인 규모 '평균 이상'
올 열대성 폭풍∙허리케인 규모 '평균 이상'

CSU 수정예보…예상보단 줄어열대성폭풍16개∙허리케인 11개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수정 예보가 나왔다.콜로

2주간 아씨마켓 포인트 더블 적립
2주간 아씨마켓 포인트 더블 적립

100달러 구매고객에 가방 증정 아씨 마켓이 2025년의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줄 아씨 멤버십 포인트를 시원하게 쏜다. 아씨 마켓은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아씨

간호학과 여대생 살인사건 판결 뒤집어지나
간호학과 여대생 살인사건 판결 뒤집어지나

항소법원, 이바라에 정신감정 명령 감정결과 항소심 판결에 영향 예상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호세 이바라에게 항소법원이 정신감정 명

둘루스 경찰, 수표 사기 사건 급증 경고
둘루스 경찰, 수표 사기 사건 급증 경고

우편발송 수표 훔쳐 변조 유통 둘루스 경찰은 미국 우편국(USPS)을 통해 발송된 수표와 관련된 수표 사기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최근 경고를 발령했다.둘루스 경찰은 "이러한 사건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변호인 개입해 강의구·김성훈 진술 번복·회유 시도 결정타 된 듯평양 무인기 외환수사 주목…공범 한덕수 등 국무위원 조사도 속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전자담배 규제…주정부가 안하니 우리라도
전자담배 규제…주정부가 안하니 우리라도

애틀랜타 시의회, 학교주변서 전자담배 판매업소 운영 금지 앞으로 애틀랜타시에서는 초,중학교 인근지역에서는 전자담배 판매가게 운영이 금지된다.애틀랜타 시의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공항 검색대 통과 시 신발 벗지 않아도 돼

국토안보부 관련 규정 철회7일부터 공항별 단계적 시행  애틀랜타공항 시행시기 미정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 통과 시 20여년간 시행돼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14-20일, 동남부 5개 주 '과속 집중 단속'

조지아 비롯해 AL, SC, FL, TN 합동작전"속도 줄이지 않으면 스피드 티켓 발부" 조지아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라는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애틀랜타에 ‘방 단위 임대’ 아파트 등장

미드타운 ‘소사이어티 애틀랜타’3개 침실 아파트를 방별로 임대  전통적인 임대 방식을 깨고 단일 침실만 임대하는 소위 ‘방 단위 임대’ 방식의 아파트가 등장했다.최근 애틀랜타 미드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재외동포 청년 모국연수 참가자 모집

만 26-34세 청년 대상 참가자 모집연수 10.27-31, 항공료 및 경비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 대상 한국의 취업 및 창업 환경 소개, 역사 사회 등 체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