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미국‘AI 수퍼파워’로… 경쟁에 불붙인 트럼프

지역뉴스 | 정치 | 2025-01-23 09:28:20

AI 수퍼파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I합작사 설립 직접 발표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최소 5,000억달러 투자

“규제보다 개발에 무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부터)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함께 AI 합작회사‘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부터)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함께 AI 합작회사‘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우리는 이것(AI 기술과 인프라)을 미국에 두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다음날인 21일 미국 주도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설립을 직접 발표했다. 이들 3개 기업은 합작회사를 통해 미국의 AI 산업에 최소 5,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투자금은 보통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라며 중국을 콕 찍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 뒤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나란히 서 있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스타게이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산업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의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업은 물론 일본 기업 등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와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AI 분야에서 개발과 규제 간 균형을 추구했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을 ‘AI 초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24시간 동안 행보를 통해 AI 업계에 이러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 바이든 행정부 때 만들어진 AI 규제를 폐기하도록 했다. 해당 규제는 AI 모델이 국가안보 등에 위험을 초래할 경우 업체가 개발 과정에서 이를 정부에 알리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날 ‘AI 발전소’에 투자하기 쉽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취임 전 “미국의 진전을 막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환경 규제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용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막대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만큼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 업계 인사들은 트럼프 새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새 행정부가 기술업계 성장을 장려할 것임이 분명해보인다”면서 “정부가 첨단 분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루스 포랏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행정부가 AI용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에 장애물을 없애고 싶어 한다면서 “그들과 계속 협력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기대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AI 업계 인사들은 기후 대응이나 안전성보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을 더 우려한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최근 AI 모델을 공개하며 오픈AI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다.

포랏 CIO는 미국이 AI 부문에서 중국에 앞서는 게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오픈AI의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이 AI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 기업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CEO는 이날 ‘AI 전쟁 승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냈으며 “지난 몇 달만 해도 중국은 우리 정부와 비교해 AI 능력에서 매우 강력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