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미국뉴스 | 사회 | 2025-01-09 13:18:39

트럼프,개빈 뉴섬,스멜트,북가주 삼각주,물 공급, 물고기 보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민가<로이터>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민가<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캘리포니아주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확산과 관련,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 탓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뉴섬 주지사는 북쪽에서 내린 많은 양의 비와 눈으로 생긴 수백만 갤런(1갤런은 3.78ℓ)의 물을, 최근 사실상 종말이 온 것처럼 불타는 곳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역에 매일 흘려보낼 수 있게 하는 물 복원 선언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물을 적게 공급하면서 '스멜트'(smelt)라 불리는 본질적으로 쓸모없는 물고기를 보호하기를 원했고, 캘리포니아 주민은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지금 그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스멜트'를 보호하기 위해 수량이 풍부한 캘리포니아 북부 새크라멘토-샌 호아킨 삼각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공급하는 물의 양을 제한한 조치를 비난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기간 이곳의 물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공약하는 한편, 뉴섬 주지사가 이러한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 산불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보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도 "나는 이 무능한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에 아름답고 깨끗하며 신선한 물을 공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그(뉴섬)의 책임이다. 무엇보다 소화전과 소방용 비행기에 공급할 물이 없다. 진정한 재앙"이라고 밝혔다.

또 "뉴섬과 그의 LA 직원들이 진화한 화재는 0%에 불과하다. 어젯밤보다 더 심하게 불타고 있다"며 "이건 정부가 아니다. 나는 1월 20일(대통령 취임식)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울러 "LA 화재는 비용 면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될 것"이라며 "보험회사들이 이 재앙에 지불할 충분한 돈이 있을지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뉴섬 주지사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물 복원 선언과 같은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트럼프의 언급)은 순전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뉴섬 주지사실은 또 "주지사는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소방관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원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개인주의로 외로움 느끼는 미국인들 K-콘텐츠로 힐링”
“개인주의로 외로움 느끼는 미국인들 K-콘텐츠로 힐링”

김숙영 UCLA교수 “익숙한데 이국적인 매력조합이 ‘K’ 성공요인” 미국서 한류박람회 개최…코트라 사장 “바이어들, 먼저 찾아와”  (이스트러더포드[뉴저지주]=연합뉴스) = 지난

한화큐셀, 세관 통관 보류에 조지아공장 일시 축소 운영
한화큐셀, 세관 통관 보류에 조지아공장 일시 축소 운영

현지 직원 1천명 임금·근로시간 줄이고 파견직 300명 해고계획미 당국 '중국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 의심…큐셀, 강력 부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세관 당국의 부품

주소 잘못 찾아간 청소업체 직원, 현관 뚫고 나온 총알에 즉사
주소 잘못 찾아간 청소업체 직원, 현관 뚫고 나온 총알에 즉사

실수로 다른 집 찾아갔다 참변…인디애나주 정당방위법 오랜 논란  인디애나주의 한 가사도우미가 주소를 잘못 찾았다가 집주인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ABC, NBC방

구입비 낮은 매뉴팩처드 홈〈공장에서 제작돼 설치되는 주택〉…‘부동산·동산’에 따라 큰 차이
구입비 낮은 매뉴팩처드 홈〈공장에서 제작돼 설치되는 주택〉…‘부동산·동산’에 따라 큰 차이

지난 25년간 집값이 폭등한 탓에 많은 중산층과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 사이 이른바 모빌 홈으로 불리던 ‘매뉴팩처드 홈’(Manufactured H

주택 보험료 영향 요인… 집값보다‘주소’가 더 영향
주택 보험료 영향 요인… 집값보다‘주소’가 더 영향

‘주택보험료’(Home Owner’s Insurance)가 집값이나 건축 연도 외에도 거주 지역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주택이라도 지역별 범죄율이나 재난

집안 유해 화학물질을 줄이는 7가지 작은 습관
집안 유해 화학물질을 줄이는 7가지 작은 습관

수돗물 필터 처리유리 용기 사용하기해산물 적당히 섭취방향제 사용 자제  근 해산물 속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급격히 늘고 있다. 대형 어류 대신 송어나 멸치처럼 작은 어류가 섭취에 안

‘충성’ 할수록 불리… 허울뿐인 ‘리워드 카드’
‘충성’ 할수록 불리… 허울뿐인 ‘리워드 카드’

더 구입할수록 할인 혜택↓고객 데이터로 혜택 차별‘스타벅스·크로거’등 논란‘데이터 요구·불만’제기 리워드(멤버십) 카드를 찍을 때마다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편도 수술, 해? 말어?” 고민 끝… 기준 정해드립니다
“편도 수술, 해? 말어?” 고민 끝… 기준 정해드립니다

■ 김현직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인체 면역 파수꾼 ‘편도’ 불가피하게 절제하기도급성 편도염 반복… 약물 안 들을 땐 수술 권고편도 비대로 수면무호흡증 유발되면 합병증 위험↑ 편

“자연스러움 기대했다가, 불안·우울”… 유방암 재건수술, 뜻밖의 연구 결과
“자연스러움 기대했다가, 불안·우울”… 유방암 재건수술, 뜻밖의 연구 결과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유방외과 연구팀유방암 환자 2만5,000명 9년 추적 관찰유방 재건방식에 따른 정신건강 영향 평가 유방암 수술 후 유방을 재건할 때 자가조직을 선호하는 환자들

대도시 주민·고소득층… “성경은 사실 아냐” 인식
대도시 주민·고소득층… “성경은 사실 아냐” 인식

■ 리고니어 선교회 ‘2025 신학 실태 보고서’ 설문성경 ‘틀림없음’ 인식도 절반 미만으로 나타나‘결혼과 성 정체성’보수적 인식이 여전히 다수미국 성인 절반‘성경은 삶의 지침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