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난민 신청자 대상 이민사기 급증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12-18 08:52:48

난민 신청자 대상, 이민사기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변호사·판사 사칭 빈번

 

미국 전역에 난민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된 가운데 최근 난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민 변호사 사칭 등 이민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 운영 중인 가톨릭자선단체는 올들어 현재까지 주정부 산하 ‘신규 이민자 핫라인 오피스’(ONA)에 접수된 이민 서비스 관련 사기 신고 건수는 58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1건과 비교해 2.4배 급증한 수치이다.

 

뉴욕시 소비자보호국 통계 역시 올해 1월 기준 이민 서비스업체(Provider)에 대한 불만건수가 39건 접수돼 2015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민 서비스업체에 대한 불만 이유는 ▲사기 광고(misleading ads) ▲이민 서비스에 대한 허위 설명 ▲서비스 미완료 ▲환불 불이행 ▲서류 분실 혹은 누락 등 다양했다. 특히 이민 변호사 사칭과 함께 심지어 이민판사 사칭도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례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한 여성이 취업 허가를 받기 위해 1,400달러를 지불하고 온라인 법정 심리를 받았는데 이 온라인 법정과 판사는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추방시설에 있는 가족을 빼내기 위한 보석금이 필요하다며 1만달러를 요구하는가 하면 망명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겠다며 1,500달러를 사취한 경우 등 이민 변호사를 사칭한 사기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가장 빈번한 사기 수법은 ‘10년 그린카드 사기’로 추방 위기의 불체자라도 미국 내 10년 체류한 사실만 있으면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고 접근하는 행위이다.

 

실제 이런 경우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이미 법원 추방 절차에 있어야 하고 본인이 그린카드를 받지 못할 경우 특정 가족의 구성원이 극도로 비정상적이고 예외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는 것을 입증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명백한 사기라는 설명이다.

 

뉴욕시장실 산하 이민사무국은 “이민 서비스는 반드시 자격이 있는 변호사를 통해 받을 것을 권고 한다”며 “자격이 없는 브로커 및 이민 서비스 제공 업체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이민협회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자격이 있는 변호사를 고용한 비시민권자가 구금에서 풀려나 추방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구금되지 않은 경우, 추방 소송 승소 가능성은 무려 5배나 높았다.

 

<이진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