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차량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인력 부족 해결 핵심 키로 작용
애틀랜타에서 무인 차량 모빌리티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s) 회사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차 기술 회사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가 협력하여 2025년부터 무인 자동차 서비스를 애틀랜타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롤 영업 이사는 리프트와의 협력에 대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메이 모빌리티의 주요 투자사인 도요타의 차량에 메이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운영 체제가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무인 차량 서비스는 애틀랜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큐리오시티 연구소는 무인 차량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위한 운행을 시작했으며, 메이 모빌리티와 리프트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번째 서비스 진출 도시로 애틀랜타를 선정했다. 캐롤 이사는 선정 이유에 대해 “기술 친화적인 분위기” 때문이라며 “애틀랜타의 진출을 통해 현지 채용을 진행하고 무인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무인 차량 서비스를 두고 보행자나 장애물이 동시 출현할 시 처리과정 문제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무인 차량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 생명과 안전에 대한 세부적인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모는 주차장에서 자사 무인 차량이 다른 차량을 향해 계속 경적을 울리는 등 시스템 결함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동일 기간 동안 사람이 운전했을 때보다 무인 차량의 교통사고율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무인 차량 시스템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됐다.
더불어 애틀랜타 대중교통 기관인 MARTA의 운전자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인 운전 시스템은 ‘핵심 키’로 거론되고 있다. 캐롤 이사는 “앞으로의 무인 자동차 서비스의 주요 고객층은 교통부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기술이 대중교통 운전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