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0년래 최악 ‘폭탄 사이클론’ 강타… 겨울폭풍 비상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4-11-21 08:22:27

폭탄 사이클론, 겨울폭풍 비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오리건 피해 속출

2명 사망·60만여가구 정전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겨울폭풍 피해 지역에 출동한 소방국 소속 차량이 폭풍으로 쓰러진 거목에 깔려 있다. [로이터]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겨울폭풍 피해 지역에 출동한 소방국 소속 차량이 폭풍으로 쓰러진 거목에 깔려 있다. [로이터]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초강력 겨울폭풍이 북가주를 비롯한 서북부 지역을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6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폭풍은 남가주에도 영향을 미쳐 이번 주말 약간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국립기상청(NWS)은 태평양에서 발달한 강력한 저기압 폭풍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의 영향으로 워싱턴 북서부 전역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주택과 도로를 덮치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과 CNN 등은 기상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이번 폭풍을 빠르게 강화된 폭풍체계인 ‘폭탄 사이클론’으로 지칭했다. 폭탄 사이클론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며 폭설과 폭우, 강풍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CNN은 이번에 서북부를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이 10년에 한 번 발생하는 강력한 폭풍으로 기록됐으며 대기의 강과 합쳐져 서해안 일부 지역에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를 일으킬 폭우를 이번 주 내내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사우스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과 도로를 덮치면서 시애틀의 노숙자 야영지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시애틀 동쪽의 밸뷰카운티에서도 나무가 주택 위로 쓰러져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밸뷰 카운티 소방국은 밝혔다. 소방대원은 긴급 출동해 여성의 구조를 시도했지만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밸뷰 카운티 소방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능하다면 가장 낮은 층으로 이동해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며, 바깥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시애틀 북쪽 스탠우드 지역에서는 암트랙 열차가 쓰러진 나무와 충돌해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암트랙에는 4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지역에서는 정전도 잇따랐다. 정전피해 집계 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기준 워싱턴주의 48만7,000여 가구가 정전됐고,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 4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북가와 오리건 남서부 지역에는 대량의 수분을 머금어 비를 뿌리는 ‘대기의 강’ 현상이 더해져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됐다. 북가주에는 홍수 및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새크라멘토 벨리 일부 지역에 최대 8인치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됐다. 20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거센 바람으로 인해 항공편들이 지연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북가주와 오리건 남서부 지역에 최대 12~16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이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북부 지역, 특히 금문교 북쪽에는 평소 기준 한 달 치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남가주의 경우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겠지만 23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NWS의 기상학자 브라이언 루이스는 이번에 남가주에 예보된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이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 등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H-2A 비자 확대…낙농 외국인 노동자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낙농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인 농업 노동자 비자(H-2A) 프로그램을 낙농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차기 국장으로 오클라호마주 베테런 경찰 출신의 랜스 슈로이어(사진)를 지명하며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4년 공백’ 북한인권법 재추진

연방상원서 초당적 법안케인·설리번 공동 발의효력 2030년까지 연장“북 인권탄압 중단 압박” 연방 상원에서 4년 가까이 공백 상태인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팀

연방대법,‘TPS’(임시보호지위) 이민자 추방 허용
연방대법,‘TPS’(임시보호지위) 이민자 추방 허용

17개국 130만여 명 대상“미국 땅 밟아야 망명 자격”트럼프 강경 이민책 ‘날개’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연방 대법원 앞에서 TPS 이민자 보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오스틴 지역도 매장 확정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미 전국으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텍사스 오

모기지 금리 6.47% 한 달 만에 최저치

모기지 금리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6.52%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전년 대비 4.1% 급등생산자물가는 6.5%나미·이란전쟁으로 심화연준, 금리상승도 고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5월 들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3년

[이민법 칼럼] ICE가 집으로 찾아온다면

백기숙 변호사   최근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많은 이민자들이 “ICE가 집에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서류미비자나 신분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단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미국인들 박탈감 최고20명 자산 GDP 12% 차지서민 고물가·임금 정체실질 수입은 하락세로 미 경제가 겉으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많은 미국인들은 경제가 자신들을 위해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빅테크 잇단 ‘인간 주도권 박탈론’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인공지능(AI) 주요 개발사들이 AI 모델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로 향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