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에 숨죽인 금융시장…“모든 가능성 대비”

미국뉴스 | 경제 | 2024-11-04 09:06:15

금융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달러는 2년여만 초강세

안전자산선호 심리 상승

업종별 수혜 계산 분주

 

 대선이 내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 시장도 숨을 죽이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로이터]
 대선이 내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 시장도 숨을 죽이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최근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시장도 5일 치러질 대선의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화, 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2% 올라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달 첫 거래일이었던 1일에도 0.33% 상승하며 104.32로 올라섰다. 최근의 달러 가치 강세에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함께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따른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 보편 관세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이는 인플레이션 요인이며,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면 달러 가치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으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멕시코 등 무역 상대국 통화 가치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달러 가치의 향방을 두고는 견해가 갈린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브래드 백텔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달러인덱스가 매우 빨리 100.0로 갈 것”이라고 본 반면, TD증권의 마크 매코믹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이 근본적으로 달러 가치에 부정적 요인은 아니라면서 경제지표, 기준금리 등이 모두 달러에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을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60%를 넘겼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6.5%로 내려온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43.6%로 올라왔다.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던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막판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두 후보가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만큼 투자자들이 여러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맞붙었던 2000년 대선 당시 연방 대법원의 재검표 중단으로 한 달여 만에 승자가 가려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여러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켓워치는 미 증시 흐름을 보면 아직 대선 영향이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대선과 상·하원 선거 결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두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후퇴하면서 반도체·전기차·친환경 부문에 악재인 반면 내연기관차·석유 업계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에는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주로 꼽힌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3% 위로 올라선 상태이며, 대선 결과에 따라 미 정부 재정적자 우려가 부각될 경우 국채 매도세 심화로 10년물 금리 4.5%까지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최근 금·은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배경에는 미 대선과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노스캐롤라이나는 승리…NYT·WP, 트럼프 승리 가능성 언급해리스, 북부 경합주 3곳서 이겨야 '승산'…대도시 개표 주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2024 대선 조지아 한인후보 현황 연방하원 도전 유진철 후보는 낙선귀넷 커미셔너 민주 후보 모두 당선 2024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주하원으로 출마한 샘 박(민주) 후보와 홍수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