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튼고 학생·교직원 ∙∙∙모두 음성
미검사 100여명은 등교제한조치
마리에타 월튼고등학교에서 결핵 감염 가능성을 이유로 수백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결핵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캅 앤 더글라스 공중보건국(CDPH)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 학생 1명이 결핵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 달 29일 학생과 교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결핵검사가 실시됐다.
검사 이틀 뒤인 지난 달 31일 CDPH는 모든 검사자가 음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들에게 내려졌던 등교와 출근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CDPH는 음성 반응을 보인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8주에서 10주 뒤 추가 확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CDPH는 양성 반응을 보인 학생의 동선을 추적해 결핵 감염 노출 가능성이 있는 3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200여명만 검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CDPH는 나머지 100여명에 대해서는 사설 기관을 통해서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CDPH는 이들이 검사를 받고 음성반응을 보였다는 증명이 없으면 등교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3년 미 전국 결핵 발병률은 10만명당 2.9명으로 2022년 2.5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