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내선 항공부터 시행
여행자들은 곧 구글 월렛에 미국 여권을 저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글은 여행객과 통근자를 위한 다양한 구글 월렛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구글에 따르면 미 여권에서 디지털 ID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다. 이 디지털 여권 ID는 여행 시 공항 TSA(교통안전청) 체크인에서 사용될 수 있다.
구글은 여권을 디지털로 저장함으로써 “국내 여행 시 공항에서의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여권 기능이 대중에게 제공되면, 사용자는 구글 월렛 앱에서 “미국 여권으로 ID 패스를 생성하기” 기능을 선택해 디지털 ID를 만들 수 있다. 이후 사용자는 여권 뒷면에 있는 보안 칩을 스캔해야 하며, 본인 확인을 위해 셀카를 촬영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구글에 따르면, 여권에서 디지털 ID를 생성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몇 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디지털 여권 버전은 실제 여권 휴대를 전면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