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동포들 다수 민원제기
재정 허위보고 및 공금횡령 등의 비리로 애틀랜타 동포들의 퇴진 요구 압박을 받고 있는 이홍기씨의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부터 4일까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회장 대회가 430여명의 한인회장 및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당초 이홍기씨는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많은 애틀랜타 동포들이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에 이메일 등을 통해 불법 가짜 회장의 대회 참석을 막아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담당자는 열흘 전 본지의 이홍기씨 참석여부 질의에 "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이씨의 참석무산을 넌지시 암시한 바 있다.
1일 아침 현재 대회에 참석 중인 동남부지역 한인회장들 복수의 전언에 의하면 이홍기씨의 참석은 무산됐다고 확인했다. 이씨의 불참이 동포청의 참석금지인지 본인의 자발적 불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