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유독성 구름 연기 확산···메트로 애틀랜타 ‘안전경보’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4-10-01 11:36:03

바이로랩 화재, 유독성 구름 연기, 공공안전경보, GEM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락데일 대피령도 무기한 연장 

주 독극물 센터 핫라인 개설도

귀넷∙디캡 안전대책 마련 부심  

 

29일 락데일 카운티 커니어스시 바이로랩사 화학공장 화재로 인한 유독성 연기구름 확산이 지속되자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공공안전경보가 발령됐다. 

조지아 비상관리청(GEMA)과 국토안보국은 지난 30일 오후 “현재 환경보호국이 화재 발생 이후 확산되고 있는 연기에 염소와 다른 관련 화합물질이 섞여 있는 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공공안전경보를 발령했다.

GEMA는 이와 함께 조지아 전역을 대상으로 화재경보도 발령했지만 일단 이 경보는 락데일 카운티 반경 50마일 이내  지역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화재 이후 발생한 거대한 연기 구름으로 인해 발령된  1만 7,000여명의 커니어스시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대피령과 9만여명의 락데일 카운티 주민들에 대한 긴급대피 권고령은 30일 오후 7시 30분 해제됐다. 하지만 1일  아침 다시  연기구름이  확산되면서 대피령은 무기한 연장된 상태다.

GEMA는 염소물질이 포함된 거대한 구름연기가 애틀랜타는 물론 조지아 전역에 걸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오전 현재 당국은 커니어스시 바이오랩 공장 현장 조사에서 화재 원인이 된 화학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발생과 이어 발생한  유독성 연기 구름 확산 현상과 관련 일부에서는 당국이 일관된 조치를 내리지 못해 오히려 주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락데일 카운티를 비롯해 인근 카운티들은 자체적인 결정에 따라 각기 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귀넷 카운티는 교육청이 학생들의 야외활동을 취소하는 조치를 내렸고 건물내부로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아 둘 것을 권고했다. 디캡 카운티는 자체적으로 공기오염도를 검사 중이며 필요할 경우 단독으로 경고 혹은 대피령을 발령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도 구름연기가 공항 가시권으로 들어옴에 따라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방 질병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공기 중 염소에 노출되면 눈과 코, 입이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심하면 두통과  메스꺼움, 질식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조지아 독극물 센터는 이번 화재와 관련 독성물질 노출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코와 목 혹은 눈에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센터 핫라인(404-856-652) 로 연락하면 된다. <이필립 기자>

 

29일 바이로랩 화학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독성 연기 구름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가시거리까지 확산되자 공항 측은 현재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사진=AJC>
29일 바이로랩 화학공장 화재로 발생한 유독성 연기 구름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가시거리까지 확산되자 공항 측은 현재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사진=AJC>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1월 미판매 작년대비 15% 증가…기아는 12%↑
현대차 1월 미판매 작년대비 15% 증가…기아는 12%↑

현대차 5만4천대·기아 5만7천대…모두 역대 1월 기준 최고 판매량 현대차 싼타페XRT[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고

트럼프 관세에 식탁물가 비상…"아보카도 수입 90%는 멕시코산"
트럼프 관세에 식탁물가 비상…"아보카도 수입 90%는 멕시코산"

야채·과일·소고기 등 멕시코·캐나다서 수입인플레 잡겠다던 트럼프…'부메랑' 맞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아보카도·소고

똘똘 뭉친 이민자들…대대적 불체자 단속에 SNS로 조직적 대응

이민자 인권 단체들, '체포조' 뜨면 실시간 위치 추적이민당국 이니셜 딴 'ICE크림 트럭 발견' 등 재치있는 메시지 공유도  미국 이민자 공동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의료수송기 추락 사고 사망자 7명으로 증가…지상피해자 추가
의료수송기 추락 사고 사망자 7명으로 증가…지상피해자 추가

쇼핑몰 근처 추락하며 화염…인근 주택·차에 불붙어 피해 확대탑승자 6명은 멕시코인…美 아동병원서 치료 후 돌아가다 참변     필라델피아 항공기 추락 지점 일대 사고 잔해[로이터]

일반주택 모습의‘매뉴팩처드 홈’…‘모빌 홈’과는 달라
일반주택 모습의‘매뉴팩처드 홈’…‘모빌 홈’과는 달라

너무 오른 집값에 내 집 마련은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그래서 집값이 비싼 일반 주택 대안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모빌 홈’(Mobile Home)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

조만간 이사해야 하는데… 보유 주택 팔까? 임대할까?
조만간 이사해야 하는데… 보유 주택 팔까? 임대할까?

이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녀를 더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전근 명령을 받아서, 노부모를 모시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이사를 결정해야 한다. 이사를 앞둔 주택

[집중취재 - ‘계란값 쇼크’] “올라도 너무 올랐다”
[집중취재 - ‘계란값 쇼크’] “올라도 너무 올랐다”

계란 가격 폭등 사태“마켓서 1알에 1달러꼴”달걀이 닭고기보다 비싸일부 마켓들 폭리 의심가격 3배차… 품절 일쑤 29일 LA 한인타운 내 랠프스 마켓 매장의 계란 진열대가 대부분

'오징어게임2' 배우 이주실 별세…위암 투병 3개월 만
'오징어게임2' 배우 이주실 별세…위암 투병 3개월 만

연극 배우로 출발해 드라마·영화서 큰 활약  배우 이주실[일이삼공컬쳐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분) 형사의 엄마

FDA,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승인

통증 신호 뇌에 도달하기 전 차단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 연방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새 유형의 진통제가 미국의 승인을 받은

‘주·대학’학비보조 놓치지 않으려면… FAFSA 제출 서둘러야
‘주·대학’학비보조 놓치지 않으려면… FAFSA 제출 서둘러야

‘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공식 접수가 작년 12월 1일 시작됐다. 대대적인 내용 변경으로 접수 시작이 약 세 달 지연됐던 작년보다 빨라졌으나 대개 10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