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서 열대성 저기압 발원
금주 후반 애틀랜타 영향 가능성
허리케인 프랜신에 이어 또 다른 열대성 폭풍이나 허리케인이 조지아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3일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지난 주부터 카리브해 북서 지역에서 발원해 현재 세력을 확장 중인 열대성 저기압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NHC에 따르면 이 열대성 저기압이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할 확률은 2일 안에 70%, 향후 7일 안에는 90%에 이른다.
23일 오전 현재까지의 데이터을 종합하면 이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권은 일단 뉴올리안즈에서부터 플로리다 템파까지 광범위하다. 그러나 앨라배마 모빌에서 플로리다 애팔래치안만까지의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지아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NHC 예보다.
NHC는 열대성 폭풍 혹은 허리케인이 이번 주 목요일 오후나 밤에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열대성 폭풍이 애틀랜타 지역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은 아직 예측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열대성 폭풍이 애틀랜타 동쪽으로 지나면 간접 영향권에 속해 피해가 줄어들지만 애틀랜타 서쪽이나 애틀랜타를 관통하게 되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