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대선 ‘개표 끝날 때까지 모른다’…대혼전에 불복사태 오나

미국뉴스 | | 2020-11-04 09:09:14

대선,개표,대혼전,불복사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6개 경합주 중 4개 우위…바이든, 공화 텃밭 애리조나 확보

박빙에 개표 지연되면 우편투표 유효성 놓고 소송전 가능성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대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경합지에서 약진하면서 오히려 다소 우세한 형국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개표 결과가 혼전 양상을 띠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양측의 선언과 달리 박빙 승부인 상황에서 미개봉 상태인 투표함을 열기 시작하면 결과는 다시 한번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일 이후 도착하는 우편투표의 유효성을 놓고 소송전도 예고함에 따라 미국은 한동안 대선 정국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 트럼프, 경합주서 예상 밖 선전…바이든, 애리조나 승리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승리를 거두며 대권을 거머쥐게 됐던 6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앞서 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의 4일 오전 6시 발표를 기준으로 북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2.7%포인트(74% 개표), 미시간 4.4%포인트(80% 개표) 앞섰다.

또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에서 3.4%포인트(96% 개표), 노스캐롤라이나 2.4%포인트(95% 개표) 차이로 각각 우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앞서던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0.3%포인트(89% 개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고, 선벨트에 속하는 애리조나에서도 5.0%포인트(82% 개표) 차이로 이기고 있다. 

결국 기존 경합주를 중심으로 ▲알래스카(3·이하 선거인단 숫자) ▲조지아(16) ▲메인(4) ▲미시간(16) ▲네바다(6) ▲노스캐롤라이나(15) ▲펜실베이니아(20) ▲위스콘신(10) 등 8개 지역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 캠프는 4년 전 승리를 떠올리며 재선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바이든 캠프는 승기를 잡은 애리조나가 경합주에 속하지만,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다는 데 고무됐다.

다만 대선 당일 현장투표함과 사전투표함의 개표 시차에 따라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돼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최종 결론에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트럼프·바이든 서로 "승리했다"…대선불복 사태 우려

바이든 후보는 4일 0시 40분께 "대선 승리로 가는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라며 "모든 표가 개표가 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곧바로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이겼다"고 밝혔다.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뒤바뀔 수 있지만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것이다.

양측 모두 승리를 선언할 만큼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면서 대선 불복 사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국민에 대한 사기 선거"라며 "우리는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모든 투표를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우편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한 데다 실제로 이에 대한 소송전도 벌였던 만큼 우편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힐 경우 소송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선 직전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하고 인준까지 끝낸 만큼 대법원이 확실한 보수 우위로 굳어져 이 같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