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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골!·황의조 골!… 벤투호 A매치 500승

지역뉴스 | | 2020-11-18 09:09:23

황희찬,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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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출범 이후 첫 패배를 안겼던 ‘악연’의 카타르를 상대로 1년 10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한국 축구의 A매치 통산 500승 금자탑을 쌓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황의조(보르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하며 A매치 첫 승리를 따낸 한국 축구는 72년 만에 통산 500승(228무 201패)을 달성했다.

 

더불어 카타르와 만나 최근 2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 축구는 2016년 10월 6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를 3-2로 꺾은 이후 4년 만에 승리를 맛봤고, 역대 전적에서는 6승 2무 3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선 벤투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6명이나 양성 판정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1승 1패(멕시코전 2-3패·카타르전 2-1승)의 성적표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을 배치한 4-3-3 전술로 카타르를 상대했다.

 

2선 공격진은 남태희(알사드)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나섰고,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4-back)은 좌우 풀백에 윤종규(서울)와 김태환(울산)이 출격하고, 중앙 수비는 권경원(상주)과 원두재(울산)가 담당했다. 골키퍼는 구성윤(대구)이 멕시코전부터 2경기 연속 맡았다.

 

한국은 킥오프와 함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16초 만에 골맛을 봤다. 한국 축구의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왼쪽 중원에서 손흥민이 달려들며 압박을 가하자 카타르의 수비수 타렉 살만이 후방으로 백패스를 했고, 중앙 수비수 부알렘 쿠키가 볼을 이어받자 황의조가 재차 압박했다.

 

쿠키가 볼을 더듬자 황의조가 빼앗아 골지역으로 패스했고, 황희찬은 텅 빈 골대에 오른발로 선제골을 꽂았다.

 

2017년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매치 데뷔골을 맛봤던 황희찬의 카타르 상대 두 번째 득점이었다.

 

이른 득점에 성공했지만 실점 역시 빨랐다.

 

반격에 나선 카타르는 전반 10분 후방에서 타렉 살만이 투입한 침투패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한국의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실점한 한국의 수비라인은 잠시 흔들렸다. 전반 12분 정우영의 횡패스가 하산 알하이도스에게 잘리며 실점 위기를 맞더니 전반 21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알라에딘의 왼발슛을 구성윤의 슈퍼세이브로 힘겹게 막아냈다. 전반 28분 황의조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반격을 시작한 한국은 마침내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잡아 골지역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황의조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득점포를 뽑았다.

 

15일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골맛을 봤던 황의조의 2경기 연속골이자 A매치 통산 12호 골(34경기)이었다.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이날 태극전사가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을 2-1로 마친 벤투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이창근(상주)으로 교체해 A매치 데뷔 기회를 줬다.

 

벤투호는 후반 10분 이재성과 1대1 패스를 시도한 남태희의 오른발슛이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막혔고, 이어진 공격에서 황희찬의 칩샷도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황의조를 빼고 주세종을 투입한 뒤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며 막판 공세를 펼쳤고,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희찬 골!·황의조 골!… 벤투호 A매치 500승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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