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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포기하지 않는 믿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1-16 15:15:31

칼럼,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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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에서도 부부가 부딪치게 되면 분노가 쌓일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화가 나면 차를 빨리 험하게 운전하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몰고 어디론가 정처없이 돌아다닙니다. 제 아내는 화가 나면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말이 없으면 심기가 불편하다는 증거입니다. 

 

다윗에게도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시편 27편 10절에 보면 다윗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다윗은 막내였기 때문에 그 부모는 대단히 연로했습니다. 아마 조카들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더 어렸을지도 모릅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이을 다른 왕을 세우고자 이새의 집을 찿았습니다. 그때 이새는 자신의 아들들을 불러 세웠는데 다윗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자기가 소외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겠습니까? 그 뒤 다윗이 골리앗을 때려 눕히고 불레셋을 쳐부숴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되자 사울 왕이 이를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그래서 사울 왕을 피해 이곳 저곳으로 숨어 다녔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만큼 도피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무엘상 22장에 보면 다윗이 아둘람 굴로 피신했을 때 다윗이 그곳에 숨었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에 잇던 환난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을 훈련시켜 부대를 만듭니다. 입다와 아주 비슷한 사건입니다. 

다윗은 그들과 함께 내일을 준비합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버림받은 상처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한 번쯤 거절감과 소외감을 경험합니다. 이 사실 때문에 인생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삶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있으면 어떤 역경도 감내할 수 있습니다. 입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삶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산 입다에게 인생의 전기가 될 기회가 찿아옵니다.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돔 땅에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하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사사기22:4-6) 

외적이 침입해 오는데 이스라엘은 변변한 군대가 없었습니다. 앞이 캄캄하고 막막하던 차에 자기들이 내쫓았던 입다가 변경 지대에서 게릴라 부대를 만들어 상당히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길르앗 사람들은 별 수 없이 입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때 입다는 어떤 심정이 되었겠습니까?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7절) 

입다는 “나를 쫓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가”하고 괘씸하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그들의 도움을 거절하거나 그들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요청을 수락하였습니다. 암몬과 맞서 싸우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사사기 11장 9절 말씀에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입다의 신앙 자세가 나옵니다.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입다는 자신의 전략과 전술로 이스라엘을 구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입다는 여호와께서 암몬을 그들에게 붙이실 때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입다는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무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형제들과 고향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들도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정치가 혼란하고 국가의 위기가 찿아 왔을 때 오직 하나님 만이 이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더욱더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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